▲나현주(부천피부관리실 케라무스 원장)
▲나현주(부천피부관리실 케라무스 원장)
여성이라면 누구나 복숭아 빛의 잡티 없는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를 원한다. 이러한 피부는 기본적으로 호르몬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여성호르몬은 가임기 내내 나오는 호르몬으로,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달에 한번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피부의 변화를 느껴보았을 것이다. 피부 관리실에 오는 여성들을 상담해 보면 ‘생리기간 전후로 피부에 뾰루지가 나거나 피부가 민감해지고 빨갛게 달아오르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한다.

가로 5cm 세로 7~8cm의 작은 자궁은 여성생식기관으로 여성의 건강과 피부미용에도 큰 영향을 주는 ‘여자 일생’의 전부라고도 할 수 있다. 만일 이러한 자궁에 순환의 저하나 여러 가지 자극과 영향으로 인해 기능이 좋지 않게 되는 경우, 노폐물이 쌓이고 덩어리 피 등이 고이고 냉증이 생겨 아랫배가 차가워지면서 냉대하, 수족냉증, 알 수 없는 불임, 자궁 내막증, 생리통, 생리불순, 무월경 등 이상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자궁의 질병으로 자궁 근종 및 이른 폐경, 자궁관련 질환이 발생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우울증까지 생길 수 있다.

피부질환에 있어서는 청소년기의 여드름, 특히 호르몬 밸런스가 깨지면서 생기는 성인여드름 발생 뿐 만아니라 안면홍조, 민감성피부, 노화를 촉진 시키게 된다.

이러한 피부질환의 원인이 여성의 자궁과 관련 있다는 사실은 15년간 피부 관리를 해오며 현장에서 찾은 임상결과이다. 요즘 젊은 20~30대 여성의 경우 늦게 결혼하고 임신이나 수유를 안 해 여성호르몬에 장기간 노출되어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난소질환 등이 많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호르몬 변화로 인한 여성의 몸의 변화를 연령시기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청소년기
청소년기엔 초경이 시작되어 가임기가 되면서 어린아이가 여성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때 여드름, 뾰루지가 발생하기도 하며 스트레스와 환경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많은 청소년들이 생리통으로 힘들어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초경이 시작되며 사용하게 되는 생리대이다.
화학성분이 최대한 들어 있지 않는 천연생리대나 면 생리대를 사용하여 화학적인 반응으로 인한 자궁의 손상을 방지해야한다. 시작부터 해롭지 않은 생리대 사용을 습관화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2. 20~30대 젊은 여성
자궁의 기능이 가장 왕성하며 임신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다. 그러나 생리통, 생리불순, 냉대하, 우울증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생리시작 3~10일 전, 평균일주일 전후로 나타나는 ‘생리전증후군’은 신체적, 정신적 증상들을 일컫는다.
생리전증후군은 여성호르몬과 뇌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가임기 여성의 75%가 ‘생리전증후군’을 경험하고 이 가운데 5~10%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생리휴가’가 괜히 나온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심한 경우 자살충동, 도벽까지 생길 수 있다. 생리기간중 절도 등의 범죄를 일으킨 경우 생리전증후군을 심신장애로 여겨 무죄로 선고한 경우도 있다.

▲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가장 많은 신체적, 정신적인 증상들이 나타난다
▲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가장 많은 신체적, 정신적인 증상들이 나타난다
3. 임산부
가장 많은 신체적, 정신적인 증상들이 나타난다. 착상이 안정화가 된 이후부터는 전문적인 임산부관리가 가능한 곳에서 임산부마사지를 받아 과도한 체중증가와 가슴울혈, 튼살 등을 예방해야 한다. 또 출산 후 6개월 안에 산욕기관리와 산후관리를 잘하여 골반통, 산후통을 예방해야 여성으로서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4. 폐경기와 갱년기
40대 후반 여성들 사이의 이야기 주제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갱년기 증상이다. ‘얼굴이 화끈 거린다, 달아오른다, 땀이 난다’ 등 증상도 다양하지만 딱히 양방, 한방치료 외엔 치료법이 없어 걱정을 많이 한다. 갱년기증상을 미리 예방, 완화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고 많은 여성들이 이야기하기도 한다.

모든 여성들에게 자궁건강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자궁을 따뜻하게 하며 순환을 좋게 하는 아로마 오일과 자궁에 에너지를 불어넣어주고 노폐물을 배농 시켜줄 수 있는 자궁호르몬관리는 ‘모든 여성들에게 필요한 관리’라고 필자는 강조하고 싶다.

건물이 부식되고 낡아 가는데 과연 보고만 있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보이지 않는 자궁에 많은 관심을 갖고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자궁과 아름다운 피부를 만들어 보기를 바란다.

평소 건강한 자궁을 만들기 위한 관리법

1. 심신을 이완시켜 스트레스를 줄인다.
2. 인스턴트, 카페인이 든 음식을 멀리 한다.
3. 적당한 운동을 한다.
4. 육류보다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한다.
5. 비타민B6, 미네랄섭취를 많이 한다.


나현주(부천피부관리실 케라무스 원장)
14년간 건강과 미용에 영향을 주는 근본원인을 해결코자 노력한 나현주 원장은 잘못된 정보와 관리로 인해 피해를 보는 고객이 생기지 않도록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만족만을 생각하며 살롱을 운영하고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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