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박25일간의 합숙을 통해 진정한 미스코리아로 재탄생
가장 중요한 일정 중 하나인 프로필 촬영은 드레스와 수영복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수영복은 참가자 전원이 동일한 의상으로 진행되며 드레스는 본인이 직접 무작위로 추첨한 의상이 지급된다. 본선무대를 비롯해 앨범에도 남길 중요한 촬영으로 참가자들이 많은 신경을 쓰는 일정이기도 하다.
첫 주의 마지막에는 현재 오송에서 진행되고 있는 뷰티박람회 관람 일정이 준비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오송으로 이동해 뷰티박람회 관람과 공식행사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월드뷰티관에서는 2012 미스코리아 이정빈, 김유진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합숙 둘째 주의 일정은 태백에 위치한 O2리조트로 장소를 옮겨 진행된다. 둘째 주의 일정은 본선대회에서 선보일 군무와, 워킹, 헤어/메이크업에 대한 숙달 단계로 빡빡한 일정 속에 참가자들은 바쁜 하루를 보내게 된다. 매년 참가자들이 본선에서 선보이는 멋진 군무는 하루에도 몇 시간씩 열정적으로 진행되는 연습으로 완성되며 평소 하이힐을 잘 신지 않는 참가자들도 합숙이 끝나고 나면 모델 못지않은 워킹 실력을 습득하게 된다. 특히 헤어/메이크업은 전문가 교육 팀의 지도아래 본인이 직접 한 헤어/메이크업으로 본선 대회 무대에 올라갈 정도로 숙달된 실력을 가지게 된다.
미스코리아 합숙 셋째 주에는 참가자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몇 주 동안 얼굴을 보지 못했던 가족들과 함께 식사 및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가족 면회의 시간과 2012 미스코리아 진, 선, 미 선배들의 노하우와 격려를 얻을 수 있는 선배와의 대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합숙을 마무리하며 정들었던 주변 친구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문화행사 및 우정의 밤 행사도 함께 준비돼 참가자들이 뜨거운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본선 대회를 이틀 남겨두고는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로 장소를 이동해 사전 심사 및 본선대회 리허설을 경험하며 6월4일 본선대회를 앞두고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킨 채 마지막 잠을 청하는 것으로 24박 25일간의 합숙 일정은 마무리된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고 지친 일정이 이어지지만 매년 미스코리아 합숙을 끝마칠 때쯤 참가자들은 빠르게 지나간 시간에 아쉬움을 표하곤 한다. 56명이 함께 지내며 느끼는 일체감과 고된 연습을 통해서 습득하는 재능들이 참가자들이 미스코리아 합숙을 그리워하게 되는 이유가 아닐까? 2013 미스코리아 참가자들이 합숙을 마친 뒤 얼마나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