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제안한 맥진기 등 7건 국제표준 채택
우리나라의 전침기, 맥진기, 설진기 등 고부가제품인 IT복합 의료기기가 국제표준으로 채택됨으로서 국내 한의학 의료기기 제조업체(170여개)들은 중국을 포함한 세계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맥진기는 IT융합기술을 사용해 개발된 의료기로 환자의 맥진, 혈압, 혈액순환 상태 등 심혈관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으며 전통 의학 분야 활용은 물론 세계시장규모가 약 4조원으로 추정되는 혈압계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침, 뜸, 한약제조 추출기 등 한방용 의료기기도 우리나라제품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됨에 따라 국내기업은 제조공정 변경 없이 수출이 가능해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국제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우리의 고려인삼과 차별화를 없애기 위하여 중국이 제안했던 ‘인삼 종자 및 종묘에 대한 국제표준초안’에, 우리나라가 제안한 ‘생산국가 원산지 표기’ 개정안이 반영되어 고려인삼의 국제적 브랜드인지도에는 타격이 없다는 전망이다.
한편 총회의 가장 뜨거운 쟁점 중 하나였던 전통의학 기술위원회 명칭 문제는 현재 잠정적으로 ‘전통중의학’(Traditional Chinese Medicine)이라고 되어있으나, TF팀을 구성하여 차기 총회(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논의하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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