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용학회, 39회 춘계 학술대회, 미래 화장품산업 전망 발표

 
 
화장품 산업의 상품화 프로세스가 변화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월18일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중앙후생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3년도 한국미용학회 39회 춘계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특별강연에 나선 충북산학융합본부 홍진태 원장이 화장품산업이 융합산업으로 새롭게 변모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

그에 따르면 화장품 상품화 프로세스는 일반적으로 기초연구와 상품개발, 마케팅으로 이루어지며 기존에는 화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초연구와 단일 상품 개발, 그리고 이미지 마케팅이 화장품산업의 일반적인 상품화 프로세스였다.

하지만 최근 화장품산업의 발전으로 노화연구 활성화가 기초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되었고 상품개발 역시 타 산업과 접목한 융합산업으로 변화되고 있다. 마케팅 역시 소비자 지식 향상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화장품산업은 바이오기술을 기반으로 피부노화의 비밀 규명, 근본적인 노화치료기술 개발 등으로 기초연구가 변화되고 미용기기, 식품의 결합 등으로 복합 뷰티 솔루션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마케팅도 기술, 성분이 차별화되고 연구개발 스토리텔링이 마케팅의 주요 소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국내 화장품시장은 초음파, LED, 진동 기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피부관리 기기와 전용 화장품이 결합되어 주름개선, 미백 등에 효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뿌리는 파운데이션 등 피부 외에 머리, 옷에 분사하는 편리한 기능의 용기가 적용되고 있다.

이날 홍 원장은 ‘바이오 산업과 융합을 통한 뷰티산업의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화장품산업의 상품화 프로세스 변화 외에도 국내 화장품 및 제약, 뷰티, 바이오산업의 현황 및 향후 변화에 대해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1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에는 홍 교수에 이어 미용정책 50년을 회고하고 전망하는 충청대학교 피부미용학부 이한웅 교수의 특별 강연이 이어졌으며 ‘한국인과 서양인 모발의 물리적, 화학적 처리에 따른 변화 비교’, ‘파라핀 왁스의 사용 적정온도와 피부각질 제거 및 모공 세정효과’, ‘네일아트에 응용된 몬드리안의 조형적 요소’, ‘아사이베리, 블루베리, 산수유 및 오디 추출물의 향산화 활성도’ 등의 구두 논문 발표, 포스터 전시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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