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너비’ 아성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도전

 
 
한때 유행한 광고 카피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세요’는 이제 옛말이 됐다. 피부를 겉 뿐 아니라 몸 안에서부터 가꾸는 먹는 화장품 ‘이너뷰티’ 제품 시장이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 작년 기준 우리나라 이너뷰티 시장 규모는 1500억원대로 추정되며 올해는 3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각 기업들은 건강식품 브랜드를 론칭하고 이너뷰티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 에스라이트 슬리머DX
▲ 에스라이트 슬리머DX

먹는 콜라겐으로 인기를 모은 아모레퍼시픽의 뷰티푸드 브랜드 ‘VB프로그램’은 꾸준히 이너뷰티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한 '에스라이트 라인'을 앞세워 다이어트용 뷰티푸드의 강점을 어필하고 있다. 국내 뷰티푸드 브랜드 1호로서 10년 노하우를 활용해 다이어트 시장에 뷰티푸드 바람을 불게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LG생활건강의 ‘씨앗’과 생활한방스토어 보움의 ‘보움 이너뷰티 삼총사’는 홈쇼핑에서 격돌을 벌일 예정이다.

먼저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전용 브랜드 ‘씨앗’을 출시하며 다이어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06년 ‘청윤진’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발을 디딘 LG생활건강은 그간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0억원에 이르는 다이어트 시장에 도전하며 화장품 전문숍 ‘보떼’와 홈쇼핑이 씨앗의 주력 판매수단이 될 전망이다.

▲ 보우미 브라이트 업
▲ 보우미 브라이트 업
생활한방스토어 보움은 4월 ‘촉촉한콜라겐’ 출시를 시작으로 연이어 이너뷰티 제품을 선보인다. 5월 ‘보우미 브라이트 업’ 출시에 이어 6월엔 ‘모이스처’를 출시해 ‘보움 이너뷰티 삼총사’를 완성하고, 롯데닷컴과 CJ mall입점을 통해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양 기업의 제품들은 주력 판매루트인 홈쇼핑에서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 CJ 이너비 잇뷰티
▲ CJ 이너비 잇뷰티
한편 2008년 출시 이후 이너뷰티 트렌드에 불을 지피며 시장을 주도해 온 ‘CJ 이너비’가 속속 출시되는 경쟁사들의 신제품에 어떻게 대처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CJ 이너비는 피부보습 효과에 대해 식약청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각종 뷰티프로그램에 소개되며 이너뷰티 제품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확보했다. 앞으로 출시 될 제품들에게 이너비는 넘어야할 산인 셈이다. 과연 지금부터 이너비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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