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의 맘과 함께 한 행복나눔 자선경매서 김지선 육아비결 공개해

 
 
[뷰티한국 신원경 기자] 다산의 여왕으로 불리는 김지선은 육아와 살림에 지치고 힘든 100여명의 엄마들에게 ‘행복하우? 살만하우? 들어보자, 김지선의 노하우’라는 주제로 육아, 행복한 가정 만들기 비법을 공개했다.

유아브랜드 토드비 주최로 지난 5월22일 신림동에 위치한 홍록기의 파티하우스 나우베베에서 열린 ‘아이와 동행하는 행복나눔’에 참가한 김지선은 아이맘들에게 “행복은 그냥 찾아오는 게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지선은 “다산 김지선, 스베(스치면 베이비가 생긴다), 신궁(신이 내린 자궁) 등 내 별명은 참 많다. 아이가 많으니까 아이가 주는 기쁨도 많다. 똑똑한 첫째 지훈이, 자다가 깨서 엄마 나중에 할머니 되면 죽는다는 슬프다며 우는 참 특이하지만 사랑스러운 정훈이, 내 끼를 그대로 물려받은 셋째, 세 살배기가 사랑한다며 감동을 주는 넷째 딸까지”라며 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의 생활담을 들려줬다.

또한 “아이를 키울 때 엄마가 여유로워야 아이가 강해진다. 첫째아이 때는 떨어진 과자를 먹으면 안절부절 못하고 이리 닦고 저리 닦았지만, 넷째부터는 뭐든 괜찮아졌다. 남자애가 입었던 내복도 입히고, 조금 다쳐도 괜찮고, 떨어진 것 먹어도 괜찮다. 그래야 면역력도 생기고 아이가 경험하고, 다쳐봐야 강해지는 법”이라며 “또 아이를 기다려 달라. 아이들은 기다려야 스스로 한다. 아침에 엄마가 아이를 씻기고 입히고 하느라 전쟁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우리는 ‘누가 잘 하나 보자, 시작’하면서 경쟁을 시킨다. 아이가 스스로 하도록 기다려라”고 말했다.

남편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비법으로 “남편에게 사소한 것으로 대접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엄마들의 모든 생각과 관점이 아이에게 돌아가니까 남편들은 가장으로서의 외로움을 느낀다고.

남편과 부인이 서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5가지 유형은 선물받을 때, 인정받을 때, 스킨십, 함께 하는 시간, 도와주는 것이다.

김지선은 “결혼 8년차 부부모임에서 부부가 가장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는 유형 한가지씩을 꼽았다. 그때부터 남편이 조금 토라져있으면 ‘내가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했나?’라고 생각하면서 남편에게 집중하게 되더라. 부부는 몸통 하나에 머리 둘 달린 괴물이라고 한다. ‘이 사람 정말 미워’라고 생각하고 독약을 먹이면 내 몸에도 독이 드는 것. 행복은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료 개그맨 오지헌도 이날 사회를 맡아 재치있는 입담과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의 생활담을 들려줬다. 또 개그우먼 김시선이 론칭한 유아브랜드 토드비를 비롯해 콤비, 호크 맨하탄, 아프리카 유니팩 등의 빅브랜드들이 자선경매에 참여하여 엄마들의 치열한 낙찰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모아진 수익금은 러빙핸즈에 전액 기증되어 좋은 곳에 쓰여질 예정이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