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콘서트 응원 드리미 쌀화환은 25일과 26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잠실체육관에 설치돼 잠실체육관 외부를 가득 채웠다.
씨엔블루 콘서트 응원 드리미 쌀화환은 DC인사이드 씨엔블루갤러리에서 340kg, 일본 팬클럽 'CHIBA BOICE JAPAN'에서 500kg, 일본 'YFG'에서 500kg, 일본 개인 팬들이 250kg, 싱가포르 팬클럽 ‘SgBoices4CNBLUE’에서 330kg, 러시아의 ‘RuBOICE'에서 200kg, 정용화 대만 팬클럽 ‘ONLY YH_TW (Taiwan)’에서 520kg, 씨엔블루의 페루 인도네시아 터키 홍콩 팬들이 170kg, 정용화와 소녀시대 서현의 우결 팬클럽 ‘꿈의 상도동’에서 실버드리미화환 330D, 정용화 다음 팬카페 ‘용화야 우리랑 게잡자’에서 실버드리미화환 300D와 계란드리미화환 200개 쌀화환 60kg, 정용화 대만 팬클럽 ‘ONLY YH-TW'에서 쌀화환 520kg, 정용화 일본 팬카페 ‘아빠’에서 110kg, 정용화의 일본 중국 한국 개인 팬들이 60kg, 강민혁 팬페이지 ‘민덕이네’에서 실버드리미화환 515D, 강민혁 개인 팬 20kg, 이정신의 일본 대만 싱가포르 팬들이 210kg, 이종현 팬사이트 ‘시작은 너의 목소리’에서 500kg, 이종현 팬페이지 ‘버닝제이’에서 600kg, 이종현 중화권 팬페이지 ‘Chinese Burning Soul - HK.China.TW.SG.Europe’에서 500kg을 보내오는 등 중국, 대만,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터키, 러시아, 우리나라를 포함 9개국 팬들이 참여해 쌀화환 4.8톤, 계란드리미화환 200개, 실버드리미화환 1,145D가 모였다.
이는 쌀화환으로 환산하면 6.7톤으로 결식아동 5만 5천 명이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이번 콘서트 응원 드리미화환에서는 정용화와 강민혁의 팬들이 처음으로 선보인 실버드리미화환이 큰 관심을 끌었다.
실버드리미화환이란 독거노인이 한 달 간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오뚜기 실버드리미키트를 기부하는 화환으로, 오뚜기 실버드리미키트(30D)는 드리미 농협쌀 10kg, 신선한 육류와 야채를 사용한 '오뚜기 3분 요리', 사골 곰탕, 즉석국, 야채죽, 멸치볶음, 검은콩조림, 블루베리쨈 등 오뚜기의 반조리식품 43개와 구운김, 구운계란, 멸균우유 등 47개 반조리식품으로 구성돼 거동이 불편하거나 조리여건이 좋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
또한 실버드리미화환의 실버드리미키트는 곡류와 육류, 야채, 해산물, 과일, 분식 등의 재료가 사용된 식품을 적절히 선별해 노인의 입맛에 맞으면서도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드리미는 독거노인의 주거환경을 감안해 상온에서 한 달 이상 보관이 가능한 식품들로만 구성해 보관상 식품위생 문제도 해결했다.
정용화의 ‘용우게’와 ‘꿈의 상도동’, 강민혁의 ‘민덕이네’ 팬들이 보내온 실버드리미화환 1,145D는 독거노인 40명이 한 달간 직접 손쉽게 조리해 드실 수 있는 47개 반조리식품 실버드리미키트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조리여건이 좋지 않은 독거노인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씨엔블루 콘서트 응원 드리미를 진행한 (주)드리미에 따르면 씨엔블루의 팬들이 지난 4년 동안 쌀화환 응원을 주도해오면서 최근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독거노인문제 중 식생활 개선이라는 가장 시급한 과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독거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실버드리미화환을 최초로 생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버드리미화환은 75세 이상 노령층의 44%, 저소득층의 33%가 심각한 영양결핍 상태에 있는 것을 해결하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21만 가구에 달하는 남성 독거노인의 경우 식품 구입 및 조리 경험이 부족해 식습관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독거노인수가 2011년 기준 119만 명이고, 지난 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의하면 독거노인의 78.9%가 월 소득 50만원 이하의 극빈층 생활을 하고 있으며, 이중 기초생활수급권자는 19.9%에 그치고 있어 대다수가 정부의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복지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독거노인에 대한 다양한 기부활동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