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ㆍ주유소, 국제가격 하락시 마진 높아
소시모 발표…정유사 마진 GS 칼텍스, 주유소 마진 SK에너지 높아
2012-06-27 최지흥
소비자시민모임 석유 감시단이 국제 휘발유 가격이 하락함에 따른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의 변동을 분석하기 위해 2012년 1월1주부터 6월 3주까지의 한국석유공사가 제공하는 Opinet의 정유사 공급가격, 주유소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휘발유 구매가격은 실제 국제 유가가 인하되어도 정유사와 주유소가 마진을 높여 인하를 덜 시킴으로서 소비자가는 국제유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계속 높게 유지되도록 하고 있다는 것.
특히 이번 조사 결과 국제가격이 인하될 때 마진은 정유사 마진은 GS 칼텍스가, 주유소 마진은 SK에너지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발표에 따르면 국제 휘발유 가격은 4월2주에 리터 당 968.61원을 기록하고 하락세로 돌아서 6월3주에 리터 당 785.13원으로 리터 당 183.48원 하락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은 국제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지 1주 뒤인 4월3주에 리터 당 2062.17원을 기록하고 하락세로 돌아서 6월3주에 리터 당 1963.10원으로 리터 당 99.07원만 하락하여 리터 당 84.41원이 적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시민모임은 정유사와 주유소가 국제유가에 맞춰 마진을 조속히 인하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