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동안 피부가 살아나요

아는 사람만 사용하는 나이트(Night) 전용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나이트 제품은 잠든 시간 동안 피부 회복을 도와 다음날 아침 더욱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는 게 뷰티업체들의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TV의 뷰티 전문 프로그램 등을 통해 스타들의 피부 비법으로 나이트케어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다양한 나이트 전용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수면 중에는 성장 호르몬 등 몸 속 호르몬이 활발해지고, 모세혈관이 확장돼 혈액 흐름도 좋아진다. 피부 역시 분비, 호흡 기능이 원활하게 이뤄진다. 밤은 피부 세포 재생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체내뿐 아니라 외부로부터의 영양 흡수도 빨라진다. 낮동안 햇빛에 파괴돼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레티놀, AHA, 비타민C, E 등이 들어 있는 나이트 제품으로 쓰이고 있다.

차앤박피부과 권현조 원장은 "피부의 영양흡수가 빨라지는 밤 시간에 항산화 효과나 보습효과가 뛰어난 나이트 케어 제품을 사용하면 보다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수면팩은 나이트케어 제품 중 가장 인기가 높다. 씻어낼 필요 없이 잠들기 전 사용하면 농축된 유효 성분들이 피부에 흡수되는 장점이 있다. 피부관리를 할 수 없는 여성들에게 호응도가 높다. 일주일에 1, 2회 사용하면 보다 매끄럽고 촉촉한 피부를 가꿀 수 있다.

아침용과 저녁용으로 기본 화장품을 따로 사용하는 여성들도 많다. 밤에 사용하는 나이트크림은 지친 피부에 풍부한 보습을 준다. 데이(Day) 크림보다 유분감이 많고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성분들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