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키 마약 판매 혐의, 소속사 공식입장 "재판 통해 명명백백 밝힐 것"
가수 범키(30·권기범)의 마약 판매 혐의와 관련해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11일 범키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보도자료를 통해 "범키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범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임을 주장하고 있다. 재판 과정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힐 것"이라며 "억측을 자제하고 기다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범키는 지난 10월 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오늘 오후 두 번째 공판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0월 초 마약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범키가 마약류로 분류된 향정신성 의약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검거된 투약자들의 진술 및 계좌 입출금 내역 등을 통해 범키를 중간 판매책으로 지목했다.
범키는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키의 지인은 언론을 통해 "돈 거래는 단순한 채무 관계였다. 마약 복용 혐의도 모발 및 소변검사에서 음성 판결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범키는 2010년 투윈스의 EP 앨범 '투스윙스(2wingS)'로 데뷔했다. 지난해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 '미친연애'와 '갖고놀래' 등으로 사랑받았고, '2013 힙합 플레이야 어워즈'에서 올해의 R&B아티스트로 선정됐다. 현재 4인조 그룹 트로이(범키 칸토 창우 재웅)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 6월 대학교수와 결혼했다.
뷰티한구구 연예팀 이수아 기자 2sooa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