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와 개성으로 무장한 여가수들, 스타일 전쟁도 핫~
한 때 이효리와 쌍벽을 이루며 섹시 여가수의 전성시대를 열었던 아이비는 자신의 데뷔곡 ‘오늘밤 일’을 프로듀싱했던 박진영과 재회, 8년 만에 신곡 ‘아이댄스’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에 공개한 두 번째 미니앨범 '아이댄스'(I DANCE)의 재킷 사진이 화제를 불러 일으켰는데, 글래머러스한 보디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블랙과 화이트의 시스루 드레스로 한층 더 성숙하고 농익은 매력을 발산한 것.
예전의 아이비가 섹시하고 예쁘지만 도도하고 새침한 분위기였다면 많은 일을 겪고 나서 30대가 된 지금의 아이비는 많이 편해지고 자신을 놓을 줄도 아는 여유를 지닌 듯 보인다.
지난 8일 SNL코리아에 출연해 자신의 가슴은 자연산이라며 수위 높은 발언을 서슴지 않고, 섹시한 몸 연기까지 선보이는 등 확실히 예전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오는 13일 컴백 무대를 통해 ‘섹시퀸의 귀환’을 알릴 아이비. 가창력과 비주얼이 되는 몇 안 되는 솔로 여가수 중 하나인 그가 얼마나 달라지고 발전된 음악과 퍼포먼스로 아이돌 틈 바구니에서 팬심을 훔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원하게 뻗은 각선미와 절도 있고 화려한 군무가 인상적인 애프터스쿨은 반년 동안 연마해온 ‘폴 댄스’를 선보이는데, 이 퍼포먼스를 위해 다리에 피 멍이 드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폴 댄스’란 댄스와 스포츠가 결합된 장르로, 폴을 이용해 신체의 아름다운 선을 표현하는 난위도 높은 춤.
10일 공개된 ‘첫사랑’ 티저 영상에는 각 멤버들의 첫사랑에 대한 가슴 아프고 아련한 연기와 함께 고혹적이고 신비로운 ‘폴 댄스’를 선보였다.
마치 한 편의 예술 작품을 보는 것과 같아 ‘폴 아트’라고도 불리는 이 퍼포먼스는 애프터스쿨만의 관능적이면서도 성숙한 매력을 확실히 각인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4년 만에 재회한 애프터스쿨과 용감한 형제의 조합이 뜨거운 여름 전쟁터를 방불케 할 가요계에서 어떠한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주목해보자.
멤버 모두 탄탄하고 건강한 섹시미를 갖춰 유독 여름과 잘 어울리는 그들은 영화 ‘물랑루즈’의 디바로 변신한 듯 화려한 란제리룩과 퍼포먼스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씨스타의 정규 2집 타이틀 곡 ‘기브 잇 투 미’는 지난해 여름 최고 히트곡인 '러빙 유(Loving U)'의 작곡과 편곡을 맡았던 이단옆차기와 김도훈과 다시 한 번 손잡고 만든 곡으로,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퍼포먼스와 보컬의 호소력을 극대화 시켜 다른 걸그룹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발매 당일인 오늘, 예상대로 멜론, 엠넷닷컴, 올레뮤직, 벅스,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등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가창력이면 가창력, 스타일이면 스타일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걸그룹 씨스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와 변화무쌍한 매력으로 올 여름 국민 걸그룹으로서의 비상이 기대된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