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한국형 호러부터 사이코패스 스릴러까지 입맛대로!

[뷰티한국 윤지원 기자]연일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잠시 시원한 빗줄기가 열기로 달아오른 땅을 식혀줬지만 금세 기운을 회복한 무더위는 여전히 기승이다.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더위에 시원한 영화관을 찾아 영화를 즐기며 더위를 잊으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무더위를 잊게 해줄 공포와 스릴러 영화들도 국내외로 다양하게 준비돼 영화팬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여름엔 역시 무서운 영화! 국내외 공포·스릴러 영화 총출동

▲ 한국형 호러 '무서운 이야기2'
▲ 한국형 호러 '무서운 이야기2'
올 여름 공포·스릴러 영화의 포문은 6월5일 개봉한 ‘무서운이야기2’가 열었다. 2012년 개봉한 ‘무서운이야기’의 후속작으로 죽은 자들과 소통하는 ‘세영’(이세영)의 기이한 능력을 알아챈 ‘박 부장’(박성웅)이 보험 사기가 의심되는 사건들의 비밀을 파헤칠 것을 세영에게 지시하면서 기이했던 사건들의 실마리를 풀어간다는 내용이다. 웹툰 ‘절벽귀’를 원작으로 절벽에서 조난당한 두 친구의 생존을 그린 ‘절벽’, 임용고시에 탈락한 친구들이 떠난 여행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괴이한 존재에 둘러싸이는 사건을 그린 ‘사고’, 흑마술을 사용하다 지옥의 입구에 갇히는 엘리베이터 괴담 ‘탈출’, 박부장과 세영이 다시 지하 창고로 돌아오는 ‘444’까지 각각의 에피소드가 독립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이어져 있는 독특한 한국형 공포영화이다.

 
 
6월20일에는 무서운이야기2에 이어서 김창완이 사이코패스 의사로 캐릭터 변신을 시도한 영화 ‘닥터’가 찾아온다. 안정된 직장에 젊고 아름다운 부인까지 있는 남부러울 것 없는 성형외과의사 ‘최인범(김창완)’은 어느 날 아내 ‘순정(배소은)’의 외도를 목격하고 잔인한 본성을 깨닫게 된다. 아내의 외도와 관련된 사람들을 서서히 죽음으로 몰아넣는 김창완의 사이코패스 연기가 기대되는 영화로 ‘올가미’, ‘실종’의 김성홍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 '더 웹툰'을 통해 웹툰 작가로 변신한 이시영
▲ '더 웹툰'을 통해 웹툰 작가로 변신한 이시영
이제는 복싱선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이시영이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이시영은 ‘더 웹툰:예고살인’을 통해 그녀가 그린 웹툰의 내용대로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비밀을 감춘 만화가 ‘지윤’으로 열연한다. 요즘 인기 있는 웹툰이라는 소재에 공포를 결합한 영화로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이시영, 엄기준과 ‘분홍신’을 연출한 김용균 감독의 만남으로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라스트 엑소시즘:잠들지 않는 영혼
▲ 라스트 엑소시즘:잠들지 않는 영혼
해외에서도 공포와 스릴러 영화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라스트 엑소시즘:잠들지 않는 영혼’은 마을 사람들의 광기로 시작된 끔찍한 엑소시즘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열일곱 소녀 ‘넬’에게 또다시 매일 밤 알 수 없는 힘이 찾아오면서 그녀에게 다가온 주변 사람들이 모두 끔찍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자 다시 한 번 강력한 엑소시즘을 진행한다는 스토리의 영화로 악령이라는 초현실적 존재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영상을 전달할 예정이다.

▲ 할 베리의 리얼타임 스릴러 '더 콜'
▲ 할 베리의 리얼타임 스릴러 '더 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할 베리’의 신작 ‘더 콜’은 리얼리티 스릴러다. 응급 콜센터 직원 ‘조던’은 납치된 소녀의 위급한 전화를 받게 되고 조던의 실수로 소녀는 범인에게 죽음을 당하게 된다. 6개월 후 또 다른 소녀가 납치됐다며 전화를 걸어오게 되고 수화기 너머로는 6개월 전 범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더콜’은 911요원에게 걸려온 납치된 소녀의 전화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범인과 주인공의 속고 속이는 심리게임, 시시각각 조여 오는 범인의 위협 등을 긴장감 있게 관객들에게 전달한 예정이다.

윤지원 기자 alzlxhxh@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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