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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장관 “가만히 앉았는데 통일이 대박 될 리가?”

“통일이 도둑처럼 올 수 있다는 걸 기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2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통일IT포럼 주최로 열린 ‘한반도 통일시대를 위한 방향과 과제’ 주제 강연에서 류길재 통일부장관이 한 말이다. 통일에 대한 착실한 준비도 없이 통일을 기대하는, 이른바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한 생각을 지적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통일은 대박이다’는 표현에 대해서도 류 장관은 “로또식 대박을 말씀하신 것이라곤 보지 않는다”며 “대박으로 만들기 위한 각고의 노력과 준비가 필요하다는 말씀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 21일 통일IT포럼 주최 간담회에서 강연하고 있는 류길재 장관. ⓒ통일부 제공


류 장관은 “가만히 앉아서 노력도 하고 있지 않는데 통일이 뚝 떨어져서 우리에게 대박을 준다 라는 식으로 해석하는 국민들께서는 계시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우리에게 오게 될 통일이 정말로 대박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지금부터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 장관은 그러면서 “과거에 빛나는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과는 그야말로 20세기 역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전무후무한 성공이었지만 그에 비해 우리가 통일에 대해서 기울이는 노력은 너무 없었다”며 “앞으로 만약에 통일이 온다면 과연 이것을 우리가 대박으로 만들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가 라는 데 대해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류 장관은 “통일부장관으로서 이제는 저 자신부터, 그리고 우리 사회의 아이들에게 통일에 대한 마음을 심어줘야 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김성원 기자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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