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제약분야 전문가포럼 개최, 9월 MOU 체결 합의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영국 및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활로가 열렸다. 여기에는 노벨상 수상자 9명을 배출한 세계적인 명문 임페리얼대학의 연구진도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 대표단(단장 김삼량 보건산업진흥단장)은 6월27일 영국 BGMA(제네릭의약품협회)를 방문, 오는 9월 한국 제약기업의 유럽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BGMA와 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BGMA(British Generic Manufacturer Association)는 영국 제네릭 의약품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25개 회원사로 구성된 단체다.

BGMA의 피터 발라드 부회장은 이번 진흥원 대표단과의 협의를 통해 “영국 제약산업의 협력 파트너로 한국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양국 기업간 적극적인 비즈니스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진흥원 영국지사는 개원 1주년을 맞아 런던헬스포럼 제약분야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여, 한국정부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들과 한국의 제약산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현지 관계자들과 유럽시장 진출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런던에 소재한 주요 컨설팅기업, 로펌, 리서치기관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한국의 제약산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진흥원 대표단은 6월28일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임페리얼대학을 방문, 산학협력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이마노바 영상센터 및 임페리얼 이노베이션센터 등의 부설기관 국제협력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향후 보건의료분야 국제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 상호 인력교류 등 한국기업과의 전반적인 협력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진흥원 영국지사 김수웅 지사장은 “이번 대표단의 방문을 통해 영국을 거점으로 한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핵심 네트워크가 구축되었다”고 강조하면서, “향후 다양한 후속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승철 편집위원 cow242@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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