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비만은 건강의 적신호, 꿀벅지 만드는 방법은?

그러나 하체 부종 및 과다한 지방과 셀룰라이트는 건강의 적신호이다. 이런 상태를 ‘하체비만’이라 한다. 하체비만은 부종과 순환장애로 이어지다가 엉덩이, 허벅지에 지방이 축적되어 지는데 특히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이를 ‘여성형 비만’이라 한다.

많은 여성들이 하체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상체만 살이 빠지고 하체는 그대로 남아 오히려 신체의 불균형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체비만을 가지고 있는 여성은 주위의 시선을 부담스럽게 느끼게 되고 무더운 여름이 되면 이러한 부담감이 더욱 가중 돼 콤플렉스가 되기도 한다.

게다가 상체 비만에 비해 성인병 발생률이 비록 적다고는 하지만 하체비만은 전신피로, 정맥류, 부종, 손발 저림, 생리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된 셀룰라이트의 발생요인에 대한 관계를 살펴보자.

지방대사 과정에서 피하지방세포는 호르몬의 수용체로서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지방합성대사에 큰 역할을 하고 여성의 셀룰라이트에 깊이 관여를 한다. 과다한 지방, 불균형 식사, 염분섭취, 임신, 약물의 에스트로겐, 항히스타민제, 항갑상선약제, 베타차단제등도 셀룰라이트 발생과 관련이 있다.

비만 상태의 하체는 중력의 영향을 받아 상체에 비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다. 특히 정맥은 주위 근육이 움직일 때 펌핑 현상으로 순환되어지는데 근력이 약하거나 운동량이 적은 경우 정맥의 순환이 어려워진다. 이 경우 혈액이나 림프액에 지방이 섞여서 돌아다니다가 혈액순환이 되지 못하고 정체되며 이 때 하체에 지방이 쌓이게 된다.

또한 혈액순환이 어려워지면 노폐물이나 체내의 독소가 빠르게 배출되지 못해 혈액이 탁해지고 신진대사율이 낮아져 부종으로 이어져 하체 비만의 또 다른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체는 혈액순환이 원활이 이루어 지지 않으면 냉하기 때문에 반신욕과 족욕을 하면 좋다.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는 유산소운동과 스트레칭을 추천한다.

저열량, 저염식,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다. 특히 균형 있는 식사, 규칙적인 식사, 에너지 대사율이 높은 단백질 섭취와 비타민, 무기질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흰 음식, 백설탕, 화학조미료, 밀가루, 열대과일, 맥주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골반의 변형으로 오는 하체 비만은 골반관리를 하면서 자세를 바르게 하는 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앞서 지적한 대로 하체는 다른 부위에 비해 빼기 쉽지 않지만 미니스커트를 입고 싶은 여성들에게 무엇보다도 절실한 부분이다.

지방과 셀룰라이트로 이뤄진 둔탁한 허벅지는 건강의 적신호이다. 근육으로 다져진 하체야말로 ‘건강한 여성미’라 할 수 있겠다. 식이요법과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고 경락마시지로 꾸준히 관리함으로써 건강한 ‘꿀벅지’를 만들어 보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