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선 정리로 난치성 여드름도 치료 가능

외모에 민감한 요즘, 학생들이나 성인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여드름이다.

여드름이 주는 스트레스는 상당한데, 대인기피증이나 직장 업무에까지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고 흉터, 자국 등의 문제로 우울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상당수다.

문제는 관리를 좀 해주면 잠깐 사라졌다가도 조금만 피곤하거나 여름철 여름휴가를 다녀온 뒤에는 어김 없이 났던 자리에 또 생겨난다는 것이다. 이는 화농성의 경우에 주로 재발이 쉽게 나타나며, 난치성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특이사항으로는 한 번 생긴 문제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더욱 증상이 악화되고 주변으로 번질 확률이나 크기가 커질 가능성도 커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점이다.

화농성 여드름은 피지가 모공을 빠져나가지 못했을 때, 세균이 증식하면서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청소년의 경우 신진대사가 활발해 피지 분비가 왕성하기 때문에 쉽게 생기며, 최근에는 성인들의 경우에 식습관이나 생활환경 등으로 인해 청소년보다 더 심각한 지경에 이르는 경우도 많다.

치료법으로는 약을 발라 치료하는 국소치료법, 약을 복용하는 경구치료법과 곪은 여드름에 구멍을 뚫어 눌러주는 물리적 치료법, 광선에너지를 이용한 광선치료법, 첨단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 등이 있다.

후한의원 강남점 하지훈 원장은 “다양한 치료법에도 불구하고 난치성의 경우 약물에도 반응하지 않아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분류된다”며, “근본적으로 피지분비를 줄이면서 내부 순환장애를 개선시켜야 피부가 매끄럽고 건강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쉽게 재발하고 흉터라는 후유증을 남기는 특징을 가진 질환이므로,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 치료법은 침을 이용하여 피지선을 정리하여 피지분비를 줄이고 염증에서 빨리 벗어나는 치료가 선호된다.

이런 방법을 이용하면 국소적으로 계속 반복되는 여드름, 그리고 그로 인해 나타나는 피부의 변성을 근본적으로 막아줄 수 있으며 약물이나 광선치료로 제어되지 않는 난치성 여드름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하지훈 원장은 “여드름의 근본적인 원인인 피지선을 정리하는 치료를 함으로써 재발이 되는 현상을 줄이고, 약으로도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도 치료가 가능해진다”며, “여기에 환자 스스로의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 등을 개선하는 자세가 더해진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여름철에는 두꺼운 화장을 금하고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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