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도 7~11월까지 운영, 각 구청 추첨 통해 대상자 선정

▲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의 피부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힐링캠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가톨릭대학교와 부천 소사보건소가 개최한 어린이 아토피 캠프
▲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의 피부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힐링캠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가톨릭대학교와 부천 소사보건소가 개최한 어린이 아토피 캠프
아토피 피부염(가려움증)으로 고통 받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지자체들의 ‘치료교실 개설’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원장 백민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무료 힐링캠프를 연다고 밝혔다.

부천시 소사보건소와 함께 진행하는 금년 행사는 부천시 관내 초등학교 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7월24일~25일, 7월31일~8월1일 두 차례에 걸쳐 ‘분도피정의 집’에서 1박2일 코스로 개최할 예정이다.

부천성모병원 관계자는 “금년 캠프는 아토피 질환을 갖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약물치료가 아닌 일상생활 속 자기관리를 통해 알레르기 진행을 억제할 수 있도록 아토피 자가관리법과 식생활개선 방법 등을 중점 교육시키고자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캠프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아토피의 원인을 찾기 위해 혈액검사, 피부단자검사, 중증도검사 등을 받게 되며, 캠프전 평소 즐겨먹는 음식에 대한 섭취기록 진단으로 아토피 질환 개선을 위한 식단관리법을 배우게 된다.

또한 아토피 질환에 대한 교육과 상담 외에도 ▷물놀이 목욕 후 보습제 바르기 ▷‘도전! 골든벨’ 생활속 아토피관리법 퀴즈 ▷아토피 간식 만들기 ▷부모님과 함께 하는 레크리에이션 ▷숲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 가능한 대상은 아토피질환을 앓고 있는 부천시 거주 초등학생 이하 아동이며 각 회차별 아동 25명, 보호자 25명씩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문의: 부천시 소사보건소 건강증진팀 032-625-4357)

서울시도 7~11월중 초등학생과 학부모 1200명을 초청해 ‘아토피 힐링 체험 캠프’를 개최한다. 참여를 원하는 초등학생과 학부모는 서울시내 각 자치구 보건소의 아토피 예방관리사업 담당자에게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 한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일정을 보면 1차 ‘추적캠프’는 7월중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에서 열리며, 2009~2011년 캠프 참가자 1000여 명 중 400명이 참석할 수 있다. ‘1일 캠프’는 8월중 건국대 쿨하우스에서, ‘1박2일 캠프’는 9월중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에서 각각 진행한다.

한편 충북 보은군은 7월6일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에서 아토피피부염, 알레기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어린이와 보호자 60여명을 대상으로 ‘숲속 아토피 가족 힐링캠프’를 열었다.

또한 경기 구리시는 지난 5월과 6월 가평군 연인산도립공원 및 경기농림진흥재단, 청심국제병원과 협약을 맺고 관내 초등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1박2일간의 아토피 힐링캠프를 개최한 바 있다.

유승철 편집위원 cow242@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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