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복장이 자유로운 해변과 달리 비키니를 주로 입게 되는 워터파크는 준비해야 할 것, 신경 써야 할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튀어나온 뱃살은 구명조끼로 감출 수 있다지만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겨드랑이, 팔, 다리 및 비키니 라인의 체모 제거는 자칫 놓쳤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기에 필수 중의 필수 점검사항이다.
사실 겨드랑이, 팔, 다리 제모의 경우 집에서도 면도기나 제모크림 등을 사용해 간편하게 시도할 수 있다. 면적은 넓지만 손이 잘 닿고 그리 예민한 부위는 아니기 때문에 셀프로도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것. 시중에 관련 제품도 다수 출시되어 있다.
문제는 비키니 라인이다. 제모를 하지 않자니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물놀이 특성상 깔끔하지 못한 모습이 노출될 수 있고, 집에서 직접 하자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이다. 워낙 민감한 부분이다 보니 스스로 하기 힘들뿐더러 자칫 잘못해 감염이나 피부 손상이라도 입게 되면 큰 고생을 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비키니 라인 제모만큼은 전문 센터에서 시술 받는 것이 안전하다. 비키니 라인 밖으로 나오는 체모를 깔끔히 정리해 주는 비키니 라인 제모부터 항문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제모를 하는 브라질리언 왁싱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기에 선택의 폭도 넓은 편이다.
YJ왁싱바 관계자는 “흔히 비키니라인 제모나 브라질리언 제모가 단순히 눈에 보이는 부분을 깔끔히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만 생각하지만 사실 여성들의 위생에 있어서도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여성질환 예방 효과는 물론 냄새 예방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생각보다 많다”고 설명한다.
비키니 왁싱, 브라질리언 왁싱을 계획하고 있다면 무엇보다도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 센터를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모 장비 또한 그 종류 및 특징이 각각 다르므로 보다 다양한 장비를 갖춘 곳을 선택해 상담을 통해 원하는 타입의 제모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YJ왁싱바 관계자는 “왁싱의 편리함과 안전함이 널리 알려지면서 비키니라인 왁싱, 브라질리언 왁싱을 찾는 손님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여름 휴가를 떠나기 전 미리 왁싱을 받아 깔끔하게 준비해둔다면 보다 마음 놓고 즐거운 바캉스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