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GNU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 공식 출발

국립경상대학교(GNU 총장 권순기)는 7월25일 오후 5시 BNIT R&D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GNU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권순기 총장과 경상대학교 교직원, 신영태 총동문회장과 동문회원, 문국 발전후원회장, 지역 국회의원·도의원·시의원, 언론인, 경제인, 기관ㆍ단체장, 2013년 미스코리아 진 유예빈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상대학교가 개교 65주년을 맞이해 ‘범국민적 기부문화 캠페인’으로 시작하는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은, 선배들이 재학 시절 받은 장학금을 후배들에게 되돌려주자는 것이다. 경상대학교는 이 운동이 경상대학교뿐만 아니라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되어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고 또한 희망ㆍ창조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또 다른 길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 2013 미스코리아 진 유예빈
▲ 2013 미스코리아 진 유예빈
경상대학교는 운동 취지문에서 “이 운동은 대학생 때 대학ㆍ국가ㆍ기업ㆍ이웃으로부터 받은 장학금을 후배 학생들의 학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돌려주는 사업이며, 남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 도움을 주는 위치로의 전환을 떳떳하게 선언하는 자긍심의 확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운동은 학비 문제로 어려움에 처한 후배를 위해 마음 따뜻한 선배들이 할 수 있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실천이며, 우리 사회에 기부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끄는 혁신 운동이다”라고 강조했다.

경상대학교 대외협력본부(본부장 정우건)에 따르면, 경상대학교는 1987년부터 2012년까지 25년 동안 모두 6만 1259명에게 1200억 4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들은 졸업 이후 사회 각계각층에서 개척정신을 발휘하여 국가 발전의 동량이 되었으며, 크고 작은 금액의 대학 발전기금을 출연하여 왔다. 그러나 경상대학교의 발전기금 보유액은 거점국립대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서, 발전기금 확충을 통한 장학금 확대, 교육시설 확충, 연구여건 개선 등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상대학교는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을 통하여 2017년까지 발전기금 30억 원(약정 기준)을 조성하기로 했다. 경상대학교는 그동안 장학금을 수혜한 동문들의 D/B를 구축하고 장학금 수혜 증서를 개별적으로 발송하는 등 동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또 문서 보존 연한 경과로 장학금 지급 자료가 없는 1987년 이전 동문이나 장학금을 받지 않은 동문에게도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권순기 경상대학교 총장은 “경상대학교가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을 하는 것은 우선적으로는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여 학비로 인하여 고통 받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고, 나아가 우리 사회 전반에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순기 총장은 “여러분이 돌려주시는 장학금은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자양분이 될 것이고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또 다른 길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 중인 기부문화 정책에 부응하고 아름다운 나눔을 통해 OECD 국가의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고자 하는 국립경상대학교와 함께 ‘행복 대한민국, 희망 대한민국’을 열어 가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윤지원 기자 alzlxhxh@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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