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과학기술은 인간수명 100세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고, 그로 인해 나타난 급격한 고령화 현상은 노인건강을 사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게 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길어진 노후생활의 안정을 위해서는 노인성 질환의 예방이 더욱 필수적인 시대가 되었다.

다양한 노인성 질환 중에서도 한국인의 사망원인 2위 자리를 오랜 기간 유지하며, 많은 노년층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뇌혈관계 질환은 행복한 노후를 위한 척결대상 1위로 꼽힐만하다. 하지만 한 해 동안만 수만 명의 사람들을 비극으로 내몰고 있는 뇌졸중이 무엇인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뇌졸중의 발생확률은 나이와도 비례하는데, 성별을 가리지 않고 65세에서 74세에 뇌졸중의 발생위험이 가장 높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뇌졸중의 발생위험이 가장 높아지기 직전인 중 장년층부터 뇌졸중 발병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항상 경각심을 갖고 있는 것이 좋다.

뇌졸중은 뇌의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의 혈관이 터지거나, 이상증세로 인해 출혈이 발생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로 나뉜다. 이러한 뇌졸중은 특히 뇌의 부분적인, 혹은 전체적인 기능에 장애를 유발해 신체를 마비시키고, 심지어는 목숨을 앗아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매년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뇌졸중 검사로 완벽하게 차단하는 뇌졸중의 위협
뇌졸중검사는 신경학적 검사나 문진, CT, MRI 특수촬영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러한 검사를 통해 실제 뇌졸중의 초기증상이 발견됐다 하더라도, 혈전용해술이나, 혈관조영술 등을 이용해 사전에 이를 완치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1년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실시한다면 뇌졸중으로 고통 받게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거의 대부분 줄일 수 있다.

희명병원 신경외과 김정철 진료부장은 “뇌졸중은 아무도 모르는 사이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평소의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뇌졸중을 예방하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뇌졸중의 예방을 생활화했더라도, 뇌졸중의 위협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고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때문에 1년에 한번씩은 주기적인 검사를 받아 사전에 뇌졸중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질환이 있는 환자는 그러한 질환이 없는 환자에 비해 뇌졸중의 발생위험이 현저히 높을 수 있으므로 특히 뇌졸중의 주기적인 검진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이 좋으며,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없애기 위한 노력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 또한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되도록이면 음식을 싱겁게 섭취하며, 흡연자의 경우에는 담배를 끊고,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화해 적정체중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희명병원 신경외과 김정철 진료부장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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