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망 확충, 상권발달로 인한 ‘신도시’ 지역발전 요소 갖춰야

구도심의 인기는 시들해 지고 있는 반면 새롭게 조성되는 신도시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신도시는 구도심과 비교해 활발한 기업유치, 새 아파트 공급 등으로 살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특히 인구증가로 인한 교통, 편의시설, 학교의 인프라 구축이 활발해 지면서 부동산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20년 이상 된 낡은 아파트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구도심 분당은 신도시인 판교신도시로 수요 이동이 이루어졌다. 주변 지역인 판교신도시의 택지개발이 이뤄지면서 새 아파트 공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이유다.

이와 함께 분당지역 아파트 시세는 판교신도시와 비교해 가격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분당지역 3.3㎡당 시세는 7월26일 기준 평균 1376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판교신도시는 3.3㎡당 평균 2263만원으로 분당보다 높게 나타났다.

충주시에서도 낙후된 구도심인 문화동은 충주시청을 비롯한 각급 기관 이전으로 1980년대 1만7000명에 달하던 인구는 현재 1만2000명도 안될 만큼 감소했다. 최근에는 활발한 기업유치로 인구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신도시 충주기업도시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분당 -> 판교신도시
과거에는 구도심이었던 분당 집값이 초강세였지만 현재는 판교신도시가 높은 집값을 형성 하고 있다.

분당의 대표 부촌 아파트로 꼽히는 정자동 '파크뷰’ 전용 182㎡의 평균매매가는 지난 2007년 1월 최고가 26억6000만원에서 7월26일 기준 16억5000만원으로 고점 대비 무려 34% 하락했다.

반면 2011년 7월 입주한 판교 '백현마을 1단지' 전용 266㎡의 경우 평균매매가가 현재 37억 정도로 분양가 22억4000만원에서 약 15억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더불어 판교신도시는 최근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연구개발특구’ 지정이 적극 추진되는 정책 호재가 깃든 지역이다. 경기연구개발 특구로 지정되면 법인세, 소득세(3년 면제 및 2년간 50% 감면) 혜택이 주어져 기업들에게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이에 기업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판교신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원 영통지구 -> 광교신도시
인구유입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광교 신도시는 구도심인 수원 영통지구보다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더 높아지는 역전현상을 보이고 있다.

광교와 영통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2011년 1월에는 영통이 0.69%, 광교가 0.48%로 영통의 가격상승률이 더 높았다. 반면 2013년 4월에는 영통이 -0.01%, 광교가 0.1%로 광교의 가격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구도심인 영통대비 높은 집값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는 광교신도시는 편리한 교통, 풍요로운 자연 등의 장점들을 두루 갖췄다.

신분당선 연장구간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30분이내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또 신도시 중 41.9%라는 녹지비율을 자랑하며 대규모의 호수공원이 들어서 있어 주민들이 여가, 레저 생활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올해 하반기 막바지 입주를 진행할 예정인 광교신도시에는 더 많은 인구가 유입될 예정으로 발전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충주 구도심 문화동 -> 충주기업도시
지식기반형 자족신도시인 충주기업도시는 구도심인 문화동과 비교해 부동산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 포스코, 롯데, 코오롱 등 기업유치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인구유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충주기업도시 전용 23㎡짜리 원룸 임대료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 35만원 선으로 형성되어 있다. 반면 구도심인 문화동의 경우 보증금 300만원에 월 30만원 선이다.

또한 지난 6월 180필지 공급에 1906명이 신청해 평균 1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단독주택 용지의 경우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 중이다. 충주시 B 공인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단독주택 용지 프리미엄은 330㎡ 기준 6000~70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충주기업도시는 상업용지 및 산업용지 일부를 분양 중에 있으며 전체 용지 분양률은 71.3%로 전국 6개 기업도시 가운데 가장 높다.

이 밖에도 충주기업도시는 교통망 확충을 통해 뜨는 신도시로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8월에는 동서고속도로 음성~충주간 1단계 구간이 조기 개통될 예정이다. 여기에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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