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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통일선교뉴스 리뷰

교계, 남북 ‘통신연락선’ 폐기 우려

9일 북한이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 폐기 의사를 밝힌 가운데 교계가 급속도로 악화하는 남북 관계를 우려한 논평을 발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허원배)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를 우려하며’ 제목의 논평을 내고 남북 간의 소통 창구는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 문제에 대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우리민족끼리 서로 소통하는 창구로 어떤 정치적 환경 속에서도 지속되어야 하며, 민족의 안전과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70년 이상의 대립과 반목의 상황을 끝내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 번영의 길을 가기 위해 남북의 성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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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시민참여로 해법 찾아야

‘6.15공동선언 20주년 준비위원회’가 ‘한반도 평화! 해법은 있는가’를 주제로 지난 9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6.15공동선언 20주년 기념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행사엔 국내 통일 전문가들이 모여 남북관계 현황을 살펴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다.

초청강연에선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최근 대두된 대북전단 문제에 대해 설명하며 남북관계를 위한 시민사회의 참여를 촉구했다. 이 전 장관은 “최근 대북전단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데 대북전단 문제는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 내용이니 우리정부는 이를 막으려 더 확실하게 노력했어야 했다”며 “정부와 여당이 나서 대북 전단 살포를 분명하게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 합의를 정확히 이행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해야만 새로운 미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더불어 의료보건 협력과 동계올림픽 공동 개최, 남북 군사합의서 이행 등의 남북관계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한반도 운명의 당사자는 우리고 우리가 교착된 정세를 타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민사회가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해 무엇이 우리 공동체에게 필요한지 자신 있게 얘기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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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적 답만큼 사회적 역할 고민하라”

한반도평화연구원(원장 윤덕룡)이 6월 3일 ‘코로나19의 충격과 한국사회-불안과 불확실성을 대면하는 세 관점‘을 주제로 연 온라인 특별좌담회에 패널로 참여한 박명규 교수(서울대 사회학과)도 이 지점을 지적했다. 박 교수는 “일제강점기 기독교인의 숫자는 매우 적었지만 사회를 선도할 수 있었던 것은 교회 안에 신학적인 고민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고민도 함께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지금의 교회는 사회적 질문을 던지면 신학적 답을 한다. 소통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상황도 그런 부분에서 신학적인 답을 갖고 있겠지만 동시에 교회가 속한 사회 생태계가 오염돼 공멸할 수밖에 없는 상황 앞에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임성빈 총장(장로회신학대학교)은 “사회 과제에 대한 교회의 책무와 소통의 문제는 연결돼 있는 것”이라면서 “과거에는 소수인 그리스도인들이 교회 안에서 닫힌 소통을 해도 충분했다면 이제는 그리스도인이 사회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각 자리에서 그에 따른 역할이 요구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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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무릎 꿇을 때 하나님이 복음 통일 이루실 것”

한반도 복음 통일과 북한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세이레평화기도회가 지난 5일 한국중앙교회(담임 임석순 목사)에서 개회예배를 드리며 대장정을 시작했다.

사단법인 평화한국(대표 허문영)에서 2007년 시작한 세이레평화기도회는 올해로 14년째를 맞았다. 다니엘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세이레(21일) 동안 기도했던 것을 교훈 삼아, 교단·교파를 초월해 한마음으로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운동으로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기해 이어져 오고 있다.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임석순 목사는 ‘하나님이 들으시는 기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끊임없이 기도의 자리로 나가는 크리스천이 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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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힘을 다해 평화를 구하라” ‘한국전쟁 70주년 기념예배’ 대표 설교문 나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를 ‘민족화해주간’으로 지정하고 예배에 도움이 될 설교문 기도문 연대사 등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 워싱턴DC 국가 대성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연합예배 등은 취소했지만,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합심기도운동 등은 8월 15일 광복절까지 지속하기로 했다.

‘한국전쟁 70주년 기념예배’ 대표 설교문은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육순종 목사가 작성했다. 창세기 32장 24~32절 말씀을 바탕으로 제목은 ‘온 힘을 다해 평화를 구하라’이다. 육 총회장은 “전쟁은 결코 인간적일 수 없고, 낭만적이지도 않으며, 내가 살려면 상대방 누군가는 죽어야 한다”면서 “전쟁은 구조적으로 악이며, 사랑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기독교와는 함께할 수 없는 불의”라고 했다.

육 총회장은 야곱이 얍복 나루에서 밤새 천사와 씨름을 하고 이스라엘 칭호를 받은 뒤 형인 에서와 극적으로 화해한 창세기 본문을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 모두 한반도 평화를 위해 얍복 나루의 야곱처럼 온 힘을 다해 기도함으로 평화의 하나님을 만나 형제가 서로를 보듬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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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통일향한 800번의 기도

“한국전쟁 70주년이 복음적 평화통일의 초석이 되게 하소서.”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2004년부터 매주 빠짐없이 드리는 기도가 있다. “피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을 이루자”며 시작한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가 6월 6일을 기점으로 800회를 맞았다. 특히 이날 기도회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이라는 의미를 살리고, 복음적 평화통일의 비전을 다음세대에게 전수하기 위해 4대가 함께 기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는 2004년 사랑의교회 대학부에서 시작됐다. 통일을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하자는 의견을 모아 2011년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로 재발족했다. 이후 한 주도 빠짐없이 매주 목요일 사랑의교회에서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했고, 현재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통일기관들과 단체들이 합류하는 기도네트워크로 성장했다. 정성진 목사(쥬빌리 상임위원장)는 “2004년 사랑의교회 대학부에서 시작된 부흥을 위한 연합기도운동이 2011년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로 이어져 800차까지 지속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이 자리에서 드려지는 기도가 통일 대한민국의 새벽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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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대북 전단’ 말고 ‘성경’ 넣어 보내는 건 괜찮나

교계에도 대형 풍선 등을 동원해 북한에 물자를 보내는 선교 단체들이 있다. 순교자의소리, 대북풍선선교단, 와우사랑선교회 등이 대표적이다. 여러 단체 중 가장 체계적이고 활발히 활동하는 곳은 순교자의소리(에릭 폴리 대표)다. 이 단체는 전 세계 50여 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순교자의소리는 2001년 설립됐다. 북한 복음화와 '지하 교회'를 돕기 위한 사역을 해 오고 있다고 소개한다.

탈북민 단체들이 주민들 반대에 부딪힌 날, 순교자의소리도 강화 석모리에서 쌀과 신약성경이 담긴 페트병 250개를 바다에 띄워 북한에 보내려 했다. 지역 주민과 마찰을 빚은 탈북민 단체들과 달리 순교자의소리 측은 조용히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순교자의소리 관계자는 6월 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주민들이 막으면 그냥 온다. 이 역시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인다. 억지로 주민들과 싸워 가면서 물품을 보내지 않는다. 하나님을 섬기는 단체가 싸워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순교자의소리는 북한 당국을 자극하는 '대북 전단'은 보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단체들처럼 정치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성경도 북한 당국이 허락하는 '조선어 성경'을 보낸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평양출판사에서 나온 조선어 성경을 보낸다. 북한 헌법에도 종교의자유가 있기 때문에 북한 성경을 보내는 건 특별히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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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70년, 조명받지 못한 순교자 400여 명 신규 추서

한국교회순교자기념사업회는 예장 총회 야월교회 65명 이외에도 덕암교회 이강연 전도사를 비롯한 성도 26명, 벽파교회 오교남 전도사 가족, 황등교회 이재규 목사 외 3명, 원암교회 정동호 청년 외 2명, 홍산중앙교회 임세옥 성도, 김재선 목사 등을 신규로 추서할 순교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교회순교자기념사업회가 새롭게 추서한 교단별 순교자는 예장 합동 총회 소속은 만경교회 성도 15명을 비롯해 총 150여 명, 기독교대한감리회 127명, 예장 고신 총회 7명, 구세군 1명,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40여 명,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병촌성결교회 등 집단 순교자를 포함해 150여 명, 기독교하나님의성회(여의도총회) 1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순교자기념사업회는 오는 7월 28일 6.25 순교자 교단 신규 추서자 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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