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도권 모두 전세가 상승

서울시황 - 서울 매매가 하락, 전세가 상승 이어져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8월 2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2%, 전세가 변동률은 0.06%를 기록했다.

7월 거래량이 2006년 이후 7월 거래량 중 가장 적다는 국토부 발표처럼 아파트 시장은 매우 조용하다.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와 휴가철 등과 맞물려 매수세가 전혀 없으며 일부 중개업소는 전화문의조차 없어 개점휴업상태를 이어 가는 추세다.

전세시장은 물건이 귀해 거래가 안 되긴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다. 반면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미리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전세가는 이번 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매매]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2% 내렸다. 휴가철에 부동산 경기 침체로 대부분 지역들이 거래가 안되며 조용한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동대문구(-0.09%), 성북구(-0.09%), 서초구(-0.08%), 구로구(-0.08%), 광진구(-0.08%), 양천구(-0.06%), 노원구(-0.04%), 강북구(-0.03%), 성동구(-0.02%) 순으로 내렸다.

동대문구는 매수세가 없어 거래가 전혀 안 된다. 문의조차 없어 전주보다 더 분위기가 안 좋다. 용두동 두산위브 132㎡는 3000만원 내린 6억~6억4000만원이고 장안동 삼성쉐르빌 135㎡는 2000만원 내린 3억3000만~3억8000만원이다.

성북구도 마찬가지. 휴가철이 맞물려 매물도 많지 않지만 문의도 없고 거래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정릉동 중앙하이츠빌2단지 155㎡는 1500만원 내린 4억9500만~5억3500만원이고 풍림아이원 141㎡는 2000만원 하락한 3억7750만~4억6500만원 선.

구로구도 전주 대비 크게 달라진 모습은 아니다. 매수세가 여전히 없고 거래가 안 된다. 오류동 한신플러스타운 138㎡는 1000만원 내린 3억7000만~4억원이다.

한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총회 이후 재건축 사업진행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문의가 다소 늘었다. 112㎡형이 10억5000만원 선.

[전세]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6% 올랐다. 강서구(0.09%), 동대문구(0.09%), 도봉구(0.09%), 양천구(0.09%), 강남구(0.09%), 서초구(0.09%), 중구(0.08%), 송파구(0.07%), 성북구(0.05%) 등이 올랐다.

 
 
강서구는 전세를 찾는 수요는 많고 물건은 없어 전세가가 오름세다. 내발산동 우장산힐스테이트 76㎡는 1000만원 오른 2억8000만~2억9000만원이고 등촌동 등촌아이파크1단지 204㎡는 1000만원 오른 4억3000만~4억6000만원이다.

양천구도 신혼부부 등 전세를 찾는 문의가 많지만 물건 품귀 현상으로 거래가 어렵다. 목동 신시가지7단지(고층) 75㎡는 1000만원 오른 2억1500만~2억4000만원이고 신정동 목동우성2차 105㎡는 500만원 오른 2억2500만~2억4500만원이다.

송파구는 월세 물건은 있지만 전세 물건은 역시 부족하다. 가락동 풍림 109㎡는 20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7000만원이고 잠실동 리센츠 79㎡는 1000만원 오른 4억5500만~4억9500만원이다.

수도권 - 찜통더위에도 꺾일 줄 모르는 전세가 상승세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8월 2주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3%, 신도시 -0.03% 인천 -0.03%를 기록했다.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4%, 신도시 0.06%, 인천 0.02%다.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여름 휴가철까지 겹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이번 주도 움직임 없이 조용한 분위기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셋집이 워낙 없자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도 눈에 띄지만 아직까지 움직임은 미미하다.

전세도 여전히 거래가 어렵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셋집이 부족한 상황. 정부에서 전세 대출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자 일부 집주인은 도리어 호가를 높여 거래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매매]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0.03% 하락했다. 지역별로 광주시(-0.09%), 의정부시(-0.09%), 파주시(-0.07%), 하남시(-0.07%), 과천시(-0.07%), 성남시(-0.07%), 동두천시(-0.07%), 화성시(-0.04%), 광명시(-0.04%) 등이 떨어졌다.

 
 
광명시는 매수 문의가 간혹 있지만 싼 매물만 찾아 거래로 이어지진 않는다. 하안동 주공11단지 49㎡는 500만원 내린 1억2500만~1억3250만원 선이고 주공10단지 62㎡는 500만원 내린 1억5500만~1억7250만원 선이다.

신도시 역시 0.03% 떨어졌다. 평촌(-0.13%), 분당(-0.03%), 일산(-0.01%) 순으로 하락했다. 분당은 전셋집 찾는 문의만 있고 매매는 찾는 사람이 없다. 이매동 이매촌금강 105㎡는 2000만원 내린 4억5000만~5억원 선이고 정자동 상록마을보성 87㎡는 1000만원 내린 3억7250만~4억3500만원이다.

인천도 0.03% 하락했다. 남구(-0.09%), 서구(-0.05%), 계양구(-0.04%), 부평구(-0.04%)가 떨어졌다. 남구는 전세물건이 워낙 없자 급매물을 매입하려는 문의가 늘었다. 하지만 비수기에 휴가철까지 겹쳐 거래는 드물다. 학익동 신동아6차 148㎡는 1000만원 내린 2억5000만~2억7000만원 선이고 신동아7차 150㎡는 1000만원 내린 2억5000만~2억7000만원 선이다.

[전세]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0.04% 올랐다. 의왕시(0.09%), 파주시(0.09%), 부천시(0.09%), 광명시(0.09%), 군포시(0.08%), 안성시(0.08%), 남양주시(0.07%), 김포시(0.07%), 화성시(0.06%), 의정부시(0.06%) 등이 상승했다.

 
 
의왕시는 비수기에도 찾는 사람이 꾸준하지만 물건이 부족하다. 내손동 포일자이 112㎡는 500만원 오른 3억500만~3억45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6% 상승했다. 지역별로 분당(0.09%), 평촌(0.07%), 일산(0.05%) 순으로 올랐다. 분당은 전셋집이 부족해 호가가 계속 오름세다. 정부가 '목돈 안 드는 전세 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전세 대출 지원을 확대하자 집주인은 호가를 더 높이는 분위기. 서현동 시범현대 197㎡는 1000만원 오른 3억8000만~4억3500만원 선이고 이매동 아름마을한성 99㎡는 15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7000만원이다.

인천은 0.02% 올랐다. 남동구(0.08%), 계양구(0.01%)가 올랐다. 남동구는 전셋집이 부족해 물건이 나오면 바로 거래된다. 구월동 롯데캐슬골드 102㎡는 500만원 오른 1억7500만~1억9000만원 선이고 만수동 주공2단지 92㎡는 500만원 오른 1억1500만~1억3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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