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협회 분석 자료…상반기 수출 전년대비 27.1% 증가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경기 침체로 국내 화장품 내수시장에 위기설이 돌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화장품이 수출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13 국내 화장품 상반기 수출입 실적
▲ 2013 국내 화장품 상반기 수출입 실적
대한화장품협회가 통계청 수출입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화장품 수출이 올해 상반기에도 크게 증가 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상반기 국내 화장품 수출은 5억7530만4000불로 전년대비 27.1% 증가한 반면 수입은 6억528만9000불로 전년대비 0.2% 감소해 눈길을 끈다.

올해 상반기에도 여전히 무역 적자가 2998만5000불을 기록했지만 2012년 상반기 1억5354만5000불의 무역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감소한 것.

 
 
월별 수출 추이에서도 올해 상반기 1월 전년대비 53.5%, 4월 32.1% 등 모든 기간에 수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수입은 2월과 3월에 각각 12.5%, 7.1% 감소했다.

하지만 10대 주요 화장품 수출국 비중은 크게 변화되지 않아 중국, 홍콩, 일본, 미국, 대만, 태국 등 수출 상위 10개국 의존도를 벗어나는 대안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화장품의 해외 수출은 크게 늘었지만 상위 10개국 수출 의존도는 지난해 87.9%에서 올해 상반기 88.8%로 더 증가한 것.

반면 화장품 수입은 올해 상반기 미국,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영국, 태국, 독일, 캐나다, 중국, 아일랜드 순으로 의존도는 지난해 92.3%에서 올해 상반기 91.7%로 소폭 감소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수출 품목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화장품과 가장 많이 수입한 화장품은 모두 기초화장용 제품류였지만 수출은 2억3603만5000불로 전년대비 31.8% 증가한 반면 수입은 2억5163만9000불로 전년대비 6.9% 감소했다.

지난해 대비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인 제품은 전년대비 1300.0% 증가한 애프터세이빙 로션이었으며 가장 큰 수출 증가 제품은 전년대비 72.8% 증가한 헤어스프레이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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