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차 없는 ‘불편 체험’ 통한 ‘사람이 주인 되는 미래도시 체험’

▲ 1일 염태영 수원시장, 콘라드 오토 짐머만 ICLEI(자치단체국제협의회)의장, 남경필 국회의원, 노영관 수원시의회의장을 포함한 내외빈과 시민 서포터즈 1천500명이 자전거로 '생태교통 수원2013'개막기념 생태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 1일 염태영 수원시장, 콘라드 오토 짐머만 ICLEI(자치단체국제협의회)의장, 남경필 국회의원, 노영관 수원시의회의장을 포함한 내외빈과 시민 서포터즈 1천500명이 자전거로 '생태교통 수원2013'개막기념 생태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생태교통 수원2013(EcoMobility WorldFestival 2013)’이 1일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일대에서 한 달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생태교통 수원2013’은 9월 한 달간 화석연료 고갈 상황을 설정해 생활하여 미래 도시 모델을 제시하는 세계에서 처음 열린 국제행사이다.

주민과 학생들이 준비한 플래시몹·취타대를 선두로 이색교통수단, 인라인, 자전거를 이용한 시민 서포터즈 1천500명이 장안문에서 행궁광장까지 생태교통 퍼레이드로 개막을 알렸다.

▲ 1일 '생태교통 수원2013'개막에 참가한 염태영 수원시장, 콘라드 오토 짐머만 ICLEI(자치단체국제협의회)의장, 남경필 국회의원, 노영관 수원시의회의장을 포함한 내외빈이 생태교통수단을 타고 있다.
▲ 1일 '생태교통 수원2013'개막에 참가한 염태영 수원시장, 콘라드 오토 짐머만 ICLEI(자치단체국제협의회)의장, 남경필 국회의원, 노영관 수원시의회의장을 포함한 내외빈이 생태교통수단을 타고 있다.

이어 수원시장, ICLEI(자치단체국제협의회)·UN-Habitat(유엔정주계획) 공동 주최 기구 대표와 내외빈 40여명이 세그웨이, 자전거버스, 자전거택시 같은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개막식장에 입장했다.

개막식은 화성 행궁광장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콘라드 오토 짐머만 ICLEI(자치단체국제협의회)의장,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국회의원, 노영관 수원시의회의장 등 다수의 내외빈과 주민이 참여하여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환영사에서 “세계 도시가 직면한 기후변화와 에너지 고갈이라는 중대한 문제를 ‘생태교통 수원2013’을 통해 미래 도시가 추구하게 될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생태교통 수원2013' 개막식 공연
▲ '생태교통 수원2013' 개막식 공연

본 행사 후 자전거와 자동차가 겨루는 비보이 배틀, 소리꾼 장사익, 사람이 주인 되는 생태도시 마임 퍼포먼스, 시민들이 어우러지는 난장 같은 공연이 열려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2일부턴 행궁광장 회의장에서 ‘도시, 공간, 그리고 사람’이라는 주제로 생태교통 수원총회가 3일 간 열리고 국제 학술회의(저탄소 녹색도시 국제포럼, 수원국제그린포럼)와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 전국자원봉사센터대회가 한 달 간 열린다.

행사 기간 내 행궁광장 전시장에는 세계 각국 이색자전거가 전시되고 생태교통 발전 과정을 담은 홍보자료관과 생태교통 관련 작품전 등 12개 전시회가 준비된다.

행궁동주민센터 쌈지공원과 화서문로사거리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을 비롯해 클라리넷 앙상블, 퓨전 타악, 블루스밴드 공연도 열린다.

▲ '생태교통 수원2013' 차없는 거리에서 주민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사진=수원시)
▲ '생태교통 수원2013' 차없는 거리에서 주민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시는 ‘생태교통 수원2013’을 맞아 주 행사장인 화성 행궁 성안마을 행궁동에 조선조 화성 축성 옛길을 복원해 전통 복원을 통한 자동차보다 사람이 주인 되는 미래 도시 모델도 제시했다.

서동철 기자 seo@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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