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파열, 무릎 통증 찾아온 직 후 빠른 치료로 회복해야 ~

십자인대파열은 격렬한 운동이나 신체 활동으로 발생하는 무릎관절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뉴스에서 빈번하게 접할 수 있는 이 질환은 축구선수나 유도선수들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질환으로 일반인들에게 인식되어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관절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가 평소에 즐기는 가벼운 운동으로도 십자인대파열이 올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레저 활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경향으로 인해 다수의 일반인들이 십자인대파열을 겪고 있다. 격렬한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들뿐 아니라 취미 생활로 운동을 하는 일반인들도 십자인대파열 질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주의해야 한다.

십자인대파열은 인대파열과 동시에 무릎에서 ‘뚝’하는 파열음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에 따른 즉각적인 통증도 다른 관절질환과 약간 상이하다. 무릎관절을 보호하고 관절의 움직임이 원활하도록 도와주는 X자 모양의 인대를 십자인대라고 하는데, 파열 부위에 따라 전방십자인대파열과 후방십자인대파열로 나뉘어 볼 수 있다.

연세 바른 병원 강남점(이수역 9번 출구 위치) 이도성 원장은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순간, 파열음과 함께 무릎 속에 피가 고여 무릎이 붓고 심한 통증이 유발됩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면 붓기도 가라앉고 통증도 완화되기 때문에 단순 타박상으로 인식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병원을 찾아 진료받아야 합니다” 라며 십자인대파열의 조기치료에 대해 강조하였다.

십자인대파열, 파열 정도와 시기에 따라 수술방법 달라진다
십자인대파열의 경우 모든 환자가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인대의 30~40%가 부분적으로만 파열된 경우 보조기 착용과 재활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증상의 심각성의 인식하지 못하거나 자연치유를 기대 하며 제때 치료를 받지 않는 다면 연골판과 관절의 2차적 손상으로 수술이 불가피 할 수 있다.

 
 
십자인대의 파열 정도가 심한 경우, 또는 환자가 병원을 조기에 찾지 않아 증상이 악화된 경우에는 보다 정확하고 빠른 치료를 위해 인대재건술을 실시하게 된다. 인대재건술은 파열된 인대를 깨끗이 제거하고 새로운 조직을 이용하여 다시 십자인대를 복원시키는 수술법이다. 이때 사용되는 조직은 환자 본인의 조직 일부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염려와 회복에 있어서 더 효과적이고 미용상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 인대재건술은 관절 내시경을 이용하여 손상된 부위를 관절경을 이용해 들여다 보면서 치료가 진행되기 때문에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 수술 후 기존의 인대보다 몇 배 더욱 강하고 건강한 인대를 얻을 수 있어 무릎 관절을 보호하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무릎관절질환인 십자인대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환자가 오랜만에 운동을 하는 경우 부족한 준비운동으로 인해 십자인대파열질환을 얻게 된다. 건강한 삶과 취미 생활을 위해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겠다.

도움말=연세 바른 병원 강남점 이도성 원장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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