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날씨로 기초부터 색조까지, 워터프루프 화장품이 인기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낮에는 하루종일 쨍쨍하다가, 밤에는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는 태국의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태국인들이 워터프루프(Waterproof) 화장품을 애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태국에서 뽀얗고 하얀 피부를 유지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워터프루프 기능이 첨가된 자외선 차단제는 물론이고,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BB크림 등 다양한 워터프루프 색조 화장품들이 태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례로 한국 브랜드인 라네즈의 ‘워터드롭 선케어 라인’은 자외선 차단 기능에 워터프루프 기능을 추가해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멀티 프루프와 워터프루프 기술이 결합된 메이블린 마스카라는 메이크업의 지속성을 높여주어 24시간의 지속력을 자랑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샤넬 또한 최근 태국의 워터프루프 화장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었다. 2013년 여름 신상품인 ‘L'ETE PAPILLON DE CHANEL’ 컬렉션을 통해 샤넬만의 기술력이 들어간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를 선보이며 각종 잡지를 통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부르조아(Bourjois)도 이에 가세하여, 기존의 일반 블랙 아이라이너와 차별화된 ‘Record Liner Waterproof’를 출시, 물과 땀을 흡수하는 기능으로 48시간의 우수한 지속력을 자랑하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화장품산업연구원은 “워터프루프 메이크업 트렌드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면서 각종 언론에 워터프루프 메이크업 팁들이 소개되고 있으며 워터프루프에 이은 웨더프루프(Weatherproof), 서머프루프(Summer-Proof) 방수 기능을 말하는 워터프루프가 최근 들어서는 ‘웨더프루프’, ‘서머프루프’ 등으로 변화되어 불리고 있다”면서 “태국 현지의 날씨를 고려하여 ‘워터프루프’라는 이름 대신 ‘웨더프루프’, ‘써머프루프’, ‘히트프루프(Heat-Proof)’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 트렌디한 마케팅을 펼친다면, 현지 트렌드를 보다 쉽게 따라갈 수 있을 것이며, 태국 화장품 소비자들의 잠재된 욕구를 보다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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