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영화에서 파격적 변신을..

 
 
남자들의 로망 전지현 vs 섹시스타 김혜수, 패션 대결의 승자는 누구일까?

한국을 대표하는 패셔니스타 전지현과 김혜수가 오는 7월25일에 개봉하는 영화 ‘도둑들’에서 패션과 미모의 진정한 승자를 가린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까지 한국영화의 흥행보증수표로 불려온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그녀들의 출연만으로도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또 이들과 더불어 이정재, 김윤석, 김수현, 김해숙, 오달수 등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작 보고회 현장은 레드카펫을 방불케 할 정도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 날 섹시스타 김혜수는 노출을 절제했지만 몸에 완벽하게 피트되는 블랙 원피스로 자신의 팜므파탈적인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고, 전지현은 가슴과 등이 노출된 단아한 핑크 롱 원피스와 화이트 샌들을 매치해 산뜻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영화에서도 김혜수와 전지현은 연기뿐만 아니라 스타일에서도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친다.

어떤 캐릭터든 소화하는 탁월한 연기력과 관능적이고 대범한 패션으로 주목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김혜수는 ‘도둑들’에서 톡 쏘는 성격의 프로페셔널한 도둑 팹시로 독보적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손에 걸리는 건 무엇이든 다 딴다는 전설의 금고털이범 팹시 역의 김혜수는 스타일리시하고 시크한 이미지를 위해 다크 브라운 컬러의 언밸런스 보브 스타일을 선택했다. ‘타짜’에서는 몸에 피트되는 노출의상으로 관능적 섹시미를 선보였다면, ‘도둑들’에서는 세련된 오피스 룩 등으로 커리어우먼을 빙자한 도둑 역할을 매력적으로 소화해낸다.

 
 
‘엽기적인 그녀’ 이후 한국 남성들의 로망으로 오랫동안 흠모의 대상이 되어 온 전지현은 ‘도둑들’을 통해 파격 변신을 선보인다. 섹시한 미모와 유연한 몸매를 겸비한 줄타기 전문도둑 예니콜의 역을 맡아 고층 빌딩을 자유자재로 오르내리는 화려한 와이어 액션은 물론, 거침없는 입담과 통통 튀는 개성으로 매력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데뷔 이래 늘 긴 생머리의 청순미를 고수했던 그녀는 기존의 스타일을 유지하되, 레드 와인 컬러로 포인트를 준 내추럴 웨이브 헤어와 포니테일 스타일로 액티브한 면을 강조했다.

한편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생생한 개성의 캐릭터들, 촌철살인의 대사와 볼거리 등 작품적 완성도를 담보하는 동시에 영화적 재미까지 놓치지 않는 연출력으로 한국 영화계의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은 올 여름 7월25일 찾아온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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