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브함과 남성복 테일리링의 절묘한 조화

▲ 사진= CJ오쇼핑
▲ 사진= CJ오쇼핑
지난 5일 디자이너 고태용의 비욘드 클로젯이 뉴욕 인더스트리아 스튜디오(industria studio)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첫 뉴욕 컬렉션 진출로 많은 해외 프레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4대 패션 컬렉션인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중 하나인 뉴욕 컬렉션은 알렉산더 왕, 마크 제이콥스, 랄프로렌 등 세계에서 잘 알려진 디자이너들의 새 시즌 트렌드와 스타일을 선보이는 장으로 특히 뉴욕은 4대 컬렉션 중에서도 재능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곳으로 유명하다.

고태용이 내세운 이번 뉴욕 컬렉션의 콘셉트는 남성들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남성미를 상징하는 짐(GYM)을 바탕으로 했다. 재킷 밑단에 스포티함을 느낄 수 있는 삼선 배색 밴드를 조합시키거나 다이아몬드 패턴의 재킷과 농구 유니폼이 연상 되는 박시한 티셔츠, 그리고 반바지와 트레이닝 팬츠를 레이어드 해 한층 경쾌하고 재치 있는 스타일을 완성하는 등 그만의 탁월한 감각을 뽐냈다.

비비드한 컬러와 유쾌한 패턴을 지나침 없이 포인트로 활용했으며 옐로우 컬러를 비롯한 다채로운 색감을 남성복에 활용하는 참신함으로 새로운 남성성을 표현 해, 즐거움을 주는 컬렉션이었다는 평.

▲ 디자이너 고태용과 뉴욕타임즈 T매거진 패션 디렉터 브루스 패스크
▲ 디자이너 고태용과 뉴욕타임즈 T매거진 패션 디렉터 브루스 패스크
특히 고태용 쇼에 대한 프레스와 바이어들은 첫 컬렉션임이 무색할 만큼 호평 일색이었다. 니만 마커스와 랄프 로렌, 톰 브라운 등 패션 디렉터를 지낸 프리랜스 에이전트 닉 우스터(Nick Wooster)는 “SS 시즌에 어울리는 컬러 전개와 프린트의 조합이 놀랍다. 특히 재킷의 디테일이 무한한 영감을 불러 일으킨다”며 디자이너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CJ 오쇼핑은 K 팝 열풍에 이어 K 패션의 세계적인 도약에 기여하기 위해 고태용, 최범석 등 재능 있는 국내 디자이너의 후원에 앞장서고 있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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