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수검자 30대 남성중 25.6%는 대사증후군

30세 이상 남자 4명중 1명이 대사증후군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년 일반 건강검진 및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자료와 그 수검자의 진료자료를 분석한 결과, 30세 이상 건강검진 수검자 대비 대사증후군 환자의 분포를 살펴보면 건강검진 수검자 대비 대사증후군 환자는 25.6%로 4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 건강검진 수검자 대비 성별 연령별 대사증후군 환자 비율
▲ 건강검진 수검자 대비 성별 연령별 대사증후군 환자 비율
대사증후군은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해 심뇌혈관 질환의 중요한 위험인자인 복부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중 3가지 이상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복부비만이 대사증후군의 주된 원인이며 지방이 몸에 축적되면 혈액 내 포도당을 간이나 근육에 보내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거나 기능을 잘못하게 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혈당이 증가하고 동맥경화가 유발되는 등 여러 성인병이 발생하게 된다.

예전에 비해 증가한 육류 및 기름진 음식, 단음식 섭취와 신체 활동 및 운동의 감소, 스트레스 증가가 복부 비만의 주요 원인이며 그 외에도 인슐린 저항성, 체내 염증 반응, 대사조절 물질의 변화 등이 대사증후군의 주된 원인이다.

2010년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보유 개수별 현황을 살펴보면 모든 경우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많고, 특히 5가지 위험요인 중 3개 이상을 가진 대사증후군의 경우 남성의 비율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더 많았다.

이렇듯 남성의 경우 30~40대에서 대사증후군이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중년 남성 사망률의 증가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남성의 경우 음주 흡연율이 높고 음주시 고열량, 고지방 음식의 섭취가 많은 것,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 등이 주요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최영은 교수는 “대사증후군의 치료법으로는 원인인 비만을 교정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하다”며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체중감량을 하게 되면 대사증후군의 구성요소인 고혈압과 이상지혈증 및 고혈당 등이 개선되고 그렇게 하고도 남는 부분은 의사의 처방에 의한 약물 등을 이용하여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2년 1월 1일부터 ‘생활습관 개선!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슬로건으로, 공단에서 시행한 국가건강검진결과 건강위험요인 보유자를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관리사업을 시작했으며,보건소에서는 2012년 7월부터 지역주민에게 건강검진 결과 및 건강위험요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 영양ㆍ운동 전문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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