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인숙(압구정 에스테틱 원장)
▲ 강인숙(압구정 에스테틱 원장)
예로부터 많이 웃어 입 꼬리가 올라가고, 강하지 않으면서도 넓고 부드럽게 흐르는 코 옆의 라인, 즉 팔자주름이 있으면 리더의 상이여서 ‘아랫사람을 많이 거느리고, 자연히 돈이 들어온다’하여 좋은 상의 하나로 꼽았다.
 
하지만 잘 나가는 여성 CEO나 사회에서 성공했다는 여성들을 보면 팔자주름은 보이지 않는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미의 기준과 사회에서 성공하게 되는 요소도 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에는 웃으면서 생기는 팔자주름이 인덕의 상징으로 리더가 되고, 그에 따른 부가 따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 여성들에게는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동안의 적’인 팔자주름’은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이 되었다. 이런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와 함께 팔자주름의 깊이와 길이가 바로 노화의 증표로 여겨지고 있다.

그렇다면 많은 여성이 바라는 아기피부와 같은 탱탱한 동안이 되려면 어떻게 팔자주름을 관리해야할까?

#팔자주름을 만드는 원인! 이것만은 하지말자!
지하철 화장품 전면 광고에서 본 두 얼굴이 있다. 한 쪽은 팔자주름이 깊게 파인 얼굴이었고 또 한 쪽은 완만하고 굴곡이 없는 팔자주름이 없는 얼굴이었다. ‘깊게 파인 팔자주름 때문에 나이가 들어 보이니 재생 에센스를 바르라는 것’이 광고의 메시지였다.

비단 이 광고의 메시지 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 피부 커버를 위해 화장할 때도 골이 파여 메이크업이 뭉쳐 보이게 하는 주범이 바로 이 팔자주름이다.

그럼 팔자주름은 왜 생기는 것일까? 피부가 늘어져 콜라겐 합성이 원활하지 못하면 팔자주름이 깊게 파이게 된다. 피부를 이루는 단백질 층의 구성요소인 콜라겐(교원섬유)과 엘라스틴(탄력섬유)이 줄어들거나, 배열이 흐트러지는 것에도 원인이 있다.

또 자외선을 많이 접하거나 수분부족도 주름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주름 예방 특히 팔자주름 예방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건조하지 않도록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필수다.

그러나 역시 근본적인 처방은 표피층이 아닌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주를 이루는 진피층에서세포 재생이 이루어져야 한다.

# 팔자주름을 이기기 위한 방법! 이것만은 꼭 하자(Ⅰ)
흔히들 말하는 재생의 실체는 무엇일까? 재생은 세포가 왕성하게 분열하면서 콜라겐을 많이 만들고 세포를 정상화시키는 것이다. 즉, 진피 세포가 콜라겐을 만들어서 세포가 오밀조밀하게 채워지는 것이며, 엘라스틴이 탄성을 잃지 않아 세포 사이에서 서로 잡아주는 힘이 생기면, 피부가 처지고 늘어지지 않는 탱탱한 피부가 되는 것이다.

이런 세포 재생을 위해 상피세포성장인자(EGF)가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팔자주름 완화를 위한 한 방법일 것이다. 
 

 
 
위의 그림과 같이 콜라겐이 풍부해서 피부의 구조가 탄탄할 경우, 아래로 받는 지구중력에 대항하는 힘이 있어 힘의 방향이 대각선으로 넓게 퍼지지만, 콜라겐이 부족해서 구조가 탄탄하지 않을 경우, 중력의 영향으로 힘의 방향이 아래쪽으로 길게 늘어지는 것이 보일 것이다.

물론, 힘의 방향과 크기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더 많은 이론들이 보충되어야 하지만, 일반적인 힘의 방향과 그에 따른 결과만 보아도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풍성한 구조가 중요한 것을 알 수 있다.

# 팔자주름을 이기기 위한 방법! 이것만은 꼭 하자(Ⅱ) 
모든 경우는 아니지만, 광대 부분이 크고 무거우면서 단단한 얼굴형을 가진 사람이 팔자주름이 도드라지고 강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무겁고 단단하게 솟아있는 광대만큼 밑에 위치한 팔자주름은 더 도드라져 보이게 된다.

얼굴에는 아주 많은 근육들이 위치하고 있어 표정 주름을 만들기도 하고 편안한 인상과 불편한 인상 등 다양한 표정을 갖게 한다. 팔자주름 주변도 예외는 아니다.

 
 
팔자주름 주위에는 협근(입안의 압력 유지), 상순거근(윗입술 외측부를 위로 당긴다), 대·소관골근(밖으로 당겨 웃는 표정을 만든다), 구륜근(입을 닫고 입술을 오므린다)등 많은 근육이 있으며 입 주변의 운동을 하게한다.

이런 입 주변의 근육들을 강화시켜 주는 것도 피부 리프팅 및 팔자주름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입을 아주 크게 벌려 입 모양을 만들어 준 후 아, 에, 이, 오, 우를 하며 매일 반복적인 근육 운동으로 튼튼하고 탄력 있는 입 주위 근육을 만들어 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다. 근육은 사용하는 만큼 발달되기에 꾸준하게 입 주위 근육 운동을 하면 팔자주름도 미연에 예방하고 호감 있는 인상을 갖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생각날 때 하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으로 매일 실천하도록 해보자.

# 팔자주름을 이기기 위한 방법! 이것만은 꼭 하자(Ⅲ)
균형 잡힌 얼굴형 관리를 해 광대 부분과 코 주변 비근 관리를 중점적으로 팔자주름을 미연에 예방하는 방법도 있다.

자연적인 얼굴 균형관리만으로도 팔자주름을 지연시킬 수 있으니 탄력을 잃고 처지는 피부, 깊어가는 팔자주름, 자글거리는 눈 밑 주름 및 내 피부에 리프팅이 필요하다면, 무엇보다도 주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도록 한다.

10년, 20년 장인 정신으로 살아있는 세포를 관리하고 몸을 바르게, 영혼까지 힐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가를 찾아 내가 보충하고 싶은 부분에 대한 도움을 받는 것 역시 세월을 거스르고 싶은 야무진 욕심을 가진 당신에게 반드시 필요한 일일 것이다.

혼자서 "뭘 발라야하나, 어떤 성분의 화장품이 좋을까?" 고민하며, 거울 속에 비친 내 얼굴을 보고 찡그리며 스트레스 받지 말고 위의 방법들을 참고로 활짝 웃을 수 있는 나를 만들어 보도록 하자.

소 잃고 고치는 외양간은 의미가 없듯이, 팔자주름도 마찬가지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예방’이다.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면 정성을 다해 닦고, 옷에 튀는 등 다른 피해가 없도록 수습하도록 하자.

“나이가 들어갈수록 변해가는 얼굴이 그 사람의 인생을 나타내므로 본인의 인상에 대해 스스로 책임져야한다"는 말처럼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당당한 여성이 되길 바란다. 팔자주름을 관리하는 당신이 세월을 거스르는 진정한 능력자이다.

강인숙(압구정피부관리실 ‘압구정 에스테틱’ 원장)
20년간 현장에서 직접 쌓은 임상과 실력으로 작은 얼굴, 안면비대칭 관리, 바른 골반 만들기, 신부관리, 얼굴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관리하는 CEO다. 뇌의 시대를 맞이하여 뉴로관리와 각 개인에 맞춰 건강한 몸과 아름다운 얼굴을 1:1 책임제 관리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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