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당 없는 피렌체에서 한식만찬 최초로 선보이다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 사장 겸 최고경영자 파트리지오 디 마르코(Patrizio di Marco)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이영애는 9월 17일 저녁 6시(CET 이탈리아 현지시간),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에 위치한 구찌 뮤제오(Gucci Museo)에서 한식 만찬을 공동 주최하며, 그간 배우 이영애와 구찌가 과거에 대한 존중을 통해 한국 문화의 발전과 보전에 기여하고자 함께 해온 뜻 깊은 프로젝트의 정점을 찍었다.

 
 
꽃의 도시라는 이름처럼 르네상스 시대부터 유럽 문화의 꽃을 피워온 곳이자 구찌오 구찌(Guccio Gucci)가 1921년 처음 구찌 브랜드를 설립한 고향 피렌체는 11년째 코리아 필름 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있을 정도로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도시임에도 불구, 한식당 자체는 전무한 한식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만찬은 과거의 유산을 전 세계 어느 곳보다 잘 보존하고 존중하는 역사의 도시 피렌체에서 한국의 음식 문화 또한 존중하고 보존의 의지를 다지는 동시에, 피렌체 시민들, 나아가 세계인들에게 한식을 알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구찌가 배우 이영애와 공동으로 기획하였다.

 
 
이영애는 “한국인에게 있어 밥을 나눠 먹는다는 것의 의미는 서로의 마음을 교류하고 정을 나누는 일이다. 2000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식을 통해 여러분과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나누고, 한국과 이탈리아가 조금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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