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달 기다리는 미슐랭 2스타 가이세키 전문점

서울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께에서는 10월4일부터 5일까지 미슐랭 2스타를 획득한 일본 최고의 가이세키 전문점 ‘와케도쿠야마’의 노자키 히로미츠 셰프를 초청해, 전국 곳곳에서 찾은 한국의 명품 가을 제철 식재료로 만든 가이세키 요리를 선보인다.

와케도쿠야마는 일본 도쿄에 1989년 오픈한 전통 가이세키 전문점으로, 2010년부터 미슐랭 2스타를 획득했다. 영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나 스타벅스 하워드 슐츠 회장, 일본 셀러브리티들이 주요 고객이다. 유명세 덕에 최소 1달 전 예약해야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 노자키 히로미츠 셰프의 가이세키 요리
▲ 노자키 히로미츠 셰프의 가이세키 요리
이곳의 노자키 히로미츠 셰프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 셰프로, ‘자연의 건강한 맛’을 추구하며 재료 본연의 풍미를 최대한 살린 가이세키를 선보이는 장인이다. 노자키 히로미츠 셰프는 “요리의 핵심은 식재료”라며 “재료 본연의 맛을 얼마나 잘 살려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그는 당일의 예약 현황을 참고해 매일 아침 시장을 보며 신선한 고급 식재료를 구입한다. 메뉴는 단 한 가지로, ‘오마카세(‘맡긴다’는 뜻으로, 셰프가 최고의 맞춤형 메뉴를 구성하는 형식)’뿐이다. 주문을 받으면 고객이 보이는 카운터에서 즉석에서 요리에 제공한다.

전통 음식에 대한 시각도 남다르다. 노자키 히로미츠 셰프는 “가이세키는 일본 전통 요리이긴 하지만,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고객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요리를 만든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측은 “리노베이션을 기념해 특별히 기획한 행사”라며 “해외 명장들을 초청하여 본토에서도 맛보기 힘든 세계적인 수준의 미식 문화를 선보이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해외 프로모션 시 그 나라 식재료를 가이세키에 접목하곤 하는 노자키 셰프는 “아리아께 프로모션에서는 100% 한국 식재료를 써서 가이세키를 만든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월 말 방한해 아리아께가 사용하는 한국 수산물로 직접 테스팅 했으며 “단연 최고의 식재료다”라고 평가했다.

아리아께 ‘와케도쿠야마’ 초청 행사는 10월 4일, 5일 디너에 진행되며, 9코스의 가이세키 메뉴를 선보인다. 한국 최고의 식재료로 만든 찹쌀가루를 입혀 튀긴 아귀 간, 부드러운 갯장어와 자연송이 주전자 찜, 전복 내장소스의 전복 구이, 종이 냄비에 끓여먹는 한우 샤브샤브 등 먹기 아까울 만큼 아름다운 가을 가이세키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지원 기자 alzlxhxh@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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