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년만에 10배' , 연평균 33.9% 성장률

[뷰티한국 문정원 기자]중국 화장품 온라인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30일 맥킨지와 보스턴컨설팅에 따르면 2012년 중국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는 1조2,000억 위안을 초과, 중국 소매총액의 6%를 넘어섰으며,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100%가 넘는 고성장을 지속해 5년만에 시장규모가 10배로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 온라인쇼핑 이용자는 2012년 이미 2억4,200만 명에 달한다. iClick이 연초 발표한 '2013년 중국 온라인쇼핑 시장 분석보고'에 따르면 2012년 온라인쇼핑 이용자의 일인당 소비액은 연간 5,203위안이다.
 
특히 중국 화장품시장의 온라인 거래액은 2008년 1조553억원에서 2012년 10조1919억원으로 급증해 중국 온라인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2013년 화장품 온라인쇼핑 시장규모는 13조5647억원에 달하고 연간 성장률이 33.09%로 예상된다. 화장품 소매총액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나날이 증가해 온라인쇼핑 비중이 2010년 12.2%에서 2013년 25.46%에 이를 전망이다.
 
iResearch는 중국 화장품 온라인쇼핑 시장이 향후 몇 년간 고속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며 2015년 시장규모가 21조36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쟁구도로는 톈마오(天猫), 징둥, 아마존(Amazon) 등 종합 온라인쇼핑몰이 화장품 카테고리에서 양호한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그 밖에 화장품 전문 플랫폼인 러펑닷컴, 쥐메이유핀, 톈톈닷컴 등도 강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상기 3개 화장품 전문 온라인쇼핑몰은 중국내 대형 화장품 B2C사이트로 모두 국내외 브랜드 화장품과 기타 관련 제품을 취급하며, 일정기간의 공동구매 등을 주력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제품별로는 스킨케어와 색조화장이 중국 화장품 온라인 쇼핑의 양대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 외 스페셜케어 제품, 화장도구, 향수, 헤어케어 등 제품에 대한 수요가 비교적 많은 편이다.
 
온라인쇼핑은 이미 중국에서도 하나의 소비문화로 자리잡았는데, 그 장단점이 매우 뚜렷하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편리성, 선택의 다양성, 개성화 등 신흥 소비층의 소비 성향과 잘 맞아떨어지는 면이 있는가 하면, 소비자권익 보호의 어려움, 정품 여부에 대한 신뢰성, 광고와 다른 효과, 환불교환 문제 등은 소비자의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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