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아티스트 유화이가 전하는 ‘잡티 안녕’ 컨실러 사용법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표현. 즉 베이스다. 베이스메이크업을 잘 하기 위한 포인트는 가릴 곳은 가리되 피부가 좋은 곳은 최대한 자연결을 살려두는 것이다. 이러한 베이스메이크업을 잘 하고 못하고를 판가름 낼 수 있는 중요한 아이템은 바로 컨실러다.

분명 컨실러를 사용한 잡티 커버는 손이 많이 가지만, 세심하게 잡티 부분만 커버하여 가리기 때문에 피부 전체는 두꺼워 지지 않고 피부결과 윤기를 살려주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가벼운 커버만 한 듯 한 무결점 피부를 연출할 줄 수 있다.

[컨실러를 사용할 때 중요한 것]
컨실러를 사용할 때 중요한 것은 첫째는 가리고자 하는 위치와 크기, 진하기에 딱 맞는 양조절하는 것이고 둘째는 컨실러를 바른 티가 나지 않게 정확한 터치, 경계선 없애기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피부에 완벽히 밀착시켜 감쪽같이 연출하는 두께감이다.

이 세가지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1차로 제대로 된 제품을 고르는 것, 2차로는 알맞은 브러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컨실러 컬러 선택법]

 
 
사람마다 피부톤과 피부상태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컨실러 또한 직접 테스트가 정답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중에 하나가 컨실러를 사용할 때 자신의 피부톤보다 어두운 컬러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컨실러가 실제 피부색보다 조금 어두운 톤이면 동일한 양을 사용해도 밝은 컬러보다 커버력이 확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나, 어두운 컬러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피부톤이 칙칙해질 수 있어 화사함은 포기할 수밖에 없다.

또한 잡티와 컨실러 색이 더해지면 깨끗한 피부의 색보다 더 어두워지기 때문에 커버력이 좋으면서도 밝은것을 선택하여 먼저 사용한 파운데이션과 살짝 섞어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부위별 컨실러 사용법]
컨실러는 제품 선택도 중요하지만 사용하는 툴이 더 중요하다. 잡티 부분만 정확히 집어 얇게 덧발라주어야 감쪽같이 티 나지 않게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컨실러 사용 시에는 부위별로 다른 사이즈의 브러쉬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1. 기미, 주근깨, 여드름, 검버섯 등이 넓은 부분에 걸쳐 분포하는 경우

 
 
먼저 자신의 피부톤에 맞춰 파운데이션을 얇게 바른 뒤, 한톤~반톤 밝은 컬러의 컨실러를 먼저 바르고 남은 파운데이션에 섞어 피부톤과 완벽히 어우러지는 컬러를 만든다. 가리고자 하는 잡티에 컨실러 컬러가 더해져, 원래 피부색과 같아지는 것이 기본. 넓고 가릴 것이 많은 부위는 봉타입의 어플리케이터를 그대로 가져가 톡톡 찍거나 얇게 펴주고 피카소 프루프 06 브러쉬로 두드리듯 밀착시켜 가며 펴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경계가 보이면 브러쉬 끝으로 펴거나 톡톡 두드려 없애면 된다.

잡티가 분포된 면적이 상대적으로 좀 더 작은 경우, 훨씬 빠르고 쉽게 커버하기 위해 사이즈가 좀더 작은 프루프 07번 브러쉬를 사용하면 좋다.

TIP. 브러쉬로 잡티를 가린 후
브러쉬에 남은 소량으로는 눈두덩을 가볍게 쓱쓱 쓸어주자. 눈두덩의 칙칙한 색소를 보정해주고 아이섀도우의 발색을 확실하게 표현하도록 도와준다. 단, 눈두덩 색소를 커버하기 위해 컨실러를 너무 많이 묻혀 사용하면 눈가가 계속 건조해 지면서 주름 사이 사이에 끼기만 하므로 브러쉬에 남은 양으로만 사용해도 충분하다.

입술색이나 입술선의 색소를 정리할 때도 따로 컨실러를 더 묻히지 않고 브러쉬에 남은 소량만 이용해 입술에 바르고 톡톡 눌러 밀착시킨다. 두껍지 않게 발리면서 립제품의 발색과 지속력을 높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2. 피지분비가 심해 잘 벗겨지는 콧망울 양 옆, 보통크기의 잡티 커버
작은 컨실러 브러쉬 중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사이즈인 피카소 프루프14번 브러쉬로 위와 같이 남은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를 믹싱하여 커버한다.

특히 콧망울 주변 색소 커버는 정말 중요하다. 이곳을 잘 커버해야 얼굴의 전체적인 느낌을 굉장히 맑고 깨끗하게 마무리 할 수 있다. 구석구석 좁은 부위 색소가 커버되면 피부 톤이 아주 균일해 보이는데, 프루프 14는 좁은 부위 커버에 적격이다. 브러쉬를 사용할 때에는 찍듯이 펴 바른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조절이다. 연습할 시에는 적은 양으로 커버하는 습관을 들여야 양에 대한 감을 최대한 빨리 찾을 수 있다.

3. 점이나 아주 작은 색소 커버
점은 크기가 너무 작아서 커버가 정말 쉽지 않은데 점의 색에 따라 컨실러와 파운데이션을 믹싱하여 쓸 수도 있고 컨실러만 이용해 커버할 수도 있다. 정말 극소량으로 양조절이 잘 되어야 하고, 브러쉬를 잡은 손에 힘을 빼고 정확한 위치에 발라주어야 한다. 점이 작으면 작을수록 브러쉬의 역할이 중요하다. 점이야 말로, 컨실러의 어플리케이터를 그대로 이용하기 보다는 브러쉬 사용이 수월하다.

[컨실러 농도와 톤 조절]
컨실러를 사용할 때에는 사용하고 손등에 남아 있는 파운데이션에 컨실러를 조금씩 찍어 섞어가면서 원하는 부위를 커버한다. 사용했던 파운데이션과 섞으면, 농도 조절도 가능하지만 컨실러의 색 또한 파운데이션과 섞여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들떠 보이지 않게 된다.

[컨실러 고정과 밀착]
파우더를 퍼프에 묻혀 가루를 털어 양조절을 하고 아주 가볍게 눌러 주면 컨실러의 고정력을 높이고 잘 밀착시킨다.

[컨실러로 다크써클 커버하기]

 
 
다크써클 컨실러는 더 매트해지기 전에 빨리 발라주는 것이 관건이다. 눈 밑에 언더라인을 따라 컨실러를 톡톡톡 찍어놓고 눈 아래방향으로 넓게 펴 바른다. 이때 코 쪽은 더 길게 눈 꼬리 방향은 조금 짧게 코를 중심으로 박쥐가 날개를 펼친 모양으로 펴 바르면 된다. 그 다음 브러쉬에 남은 소량을 이용해 눈 두덩이 부위에도 발라주어 눈가 톤을 고르게 보정한다.

다크써클 커버는 눈 바로 밑 다크써클 부위만 커버하지 말고 광대뼈 바로 위쪽과 코 옆까지 펴 발라 경계가 지지 않도록 한다. 눈 언더라인에서 아래 방향으로 펴 발라 주어야 가장 어두운 부위가 가장 많이 커버 된다.

눈 밑은 건조해지기가 쉽고 컨실러 자체가 매트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소량씩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번 커버 후에도 잘 가려지지 않았을 때에는 필요에 따라 덧바르되 한번에 많은 양을 바르지 말고 소량씩 발라준다. 덧바를 때에는 펴 바르지 말고 가장 어두운 부위에 브러쉬를 눕혀서 톡톡 가볍게 두드리듯 덧발라 커버력을 높인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유화이

- 챠밍 메이크업 스쿨 '밤에 피는 장미' 대표
- 뷰티 전문 에이전시 올리고당컴퍼니 대표
- 오일파일링 전문 쿨네일 대표
- 뷰티 파워블로그 매거진파파 운영자
- (출판)‘피부가 예뻐지는 화장품이야기’, ‘디스 이즈 다이어트’ 저자
- (자문) 여성조선, 퀸, 여성중앙, 우먼센스, 더트레블러, 동아일보 등
- (출강) 경기대학교 인재개발원
- (광고 메이크업) 헤라, 아시아나항공, 신한은행, 기네스, 아이오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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