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아세안 코스메틱 포커스' 10월호 E-book 발간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아시아 화장품 유망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이색 헤어케어 제품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아세안 코스메틱 포커스’ 10월호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려면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은 매년 급성장했으며, 지난해에도 화장품 판매 증가율이 14.8%, 총 판매액 9조 8000억 인도네시아 루피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 약 10%가 수입산이고, 나머지 90% 정도가 인도네시아 제품이다.

2013년 상반기에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 성장률은 전년 대비 약간 떨어진 8.6%를 기록하였으나, 하반기 성장률은 1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헤어케어 제품 시장 성장률은 2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열대 기후에 속하는 인도네시아는 전통적으로 염모제와 더불어 파마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았으며 최근에는 손상된 헤어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헤어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슈바르츠코프(Schwarzkopf), 케라스타즈(Kérastase) 등의 글로벌 브랜드들은 손상된 헤어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줄 수 있는 신제품들을 인도네시아에 속속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인도네시아는 색조와 기초 화장품 등의 기능적인 특징을 헤어 제품에 결합한 이색 제품들이 소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슈에무라(Shu Uemura)는 립글로스의 기능을 결합한 헤어 제품 헤어용 글로스 제품을, 팬틴(Pantene)은 모발 강화, 영양 공급, 윤기 공급 등의 건강한 두발을 위한 기능을 결합한 헤어용 BB 크림을, 알터나(Alterna)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CC크림 기능을 결합한 헤어용 CC크림을 출시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최윤주 연구원은 “단순히 보습과 영양 공급의 기능만을 갖춘 기존의 헤어케어 제품 콘셉트에서 벗어나 보다 새롭고 차별화된 기능을 추가한 제품으로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국내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을 전했다.

한편 아세안 코스메틱 포커스 자료에 따르면 오는 12월19일부터 2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는 할랄 산업 전시회인 ‘IHBF EXPO 2013(Indonesian Halal Business and Food Expo)’이 열린다.

식품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내 모든 이슬람 비즈니스와 관련된 사항들을 다루는 할랄 산업 전시회는 2010년에 처음 개최된 이래 인도네시아의 할랄 산업과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 서비스 등을 널리 알리는 유명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람회 개최 관련자에 따르면 박람회 내에서 진행된 제품, 서비스의 판매 가치는 미화 6만32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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