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시민-기업참여와 특화된 천안문화콘텐츠가 성공적 운영 견인

 
 
국내 최고의 ‘춤’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 2013’이 지난 1일부터 6일 동안 138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세계 20개국 600명의 춤꾼과 국내 6400여명의 춤꾼들이 춤추기의 즐거움을 유감없이 전했다. 축제를 일상에서 만난 138만명의 국내외 관람객들은 6일간 ‘흥겨운 에너지’로 웃을 수 있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 축제로 지정된 국내 최대 춤축제다. 올해 행사는 시민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 참여, 지역 기업의 사회공헌 행사, 지역 농특산물과 관광 연계 그리고 한층 수준 높아진 행사로 축제의 성공을 견인하였다.

축제의 서막을 알린 서울 명동과 천안 지역일대 거리퍼레이드는 지역축제의 한계는 물론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올해 처음 선보인 막춤대첩은 본선에 100명이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특별한 장르나 기술 없이 자유로운 춤을 선보이는 장이었다. 이번 대회 우승의 영예는 인천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B-boy I.O.F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 이민혁씨에게 돌아갔다. “생애 처음으로 춤경연 대회에서 1등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힌 우승자는 100만원 상금과 해외 축제 견학의 기회에 벌써부터 마음이 들떠있다고 한다.

 
 
이번 천안흥타령춤축제에 참여한 20여명의 외국인 블로거들은 자신들이 체험한 내용들은 자신의 나라언어로 본국의 친구들, 그리고 미처 축제에 참가하지 못한 주한 외국인들에게 알렸다.

축제에 참여한 외국인 블로거인 애슐리 커넛(Ashley Kuhnert)은 “여러 나라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춤을 한번에 볼 수 있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함께 참여한 베네사 해즐럿(Vanessa Hazlett)은 “무대가 아닌 거리에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즐기는 모습이 좋았다”면서 시민들이 다 같이 참여하는 거리퍼레이드를 최고로 손꼽았다.

천안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한층 춤으로 세대와 인종,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모두가 함께 하나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있다”며 “전 세계인이 다양한 장르의 춤으로 하나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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