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다그룹과 전략적 제휴… 중국 內 화장품 ODM 시장 확고한 입지 구축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국내 화장품 OEM 기업으로 처음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해 현재 확고한 시장 형성으로 큰성과를 만들고 있는 코스맥스가 중국 화장품 OEM·ODM 시장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

중국 선두 화장품 기업인 평다그룹과 상호 파트너십 구축 및 장기적 협력모델 개발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제휴를 체결한 것.

이번 제휴를 통해 코스맥스는 평다그룹이 향후 추진할 중국 내의 화장품 신규 사업에 있어서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상호 협력하며 핵심 미래 성장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각 사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활용하여 공동 추진한다는 win-win 전략에 합의 했다.

이러한 상호 협력 외에도 상호 협력 기반 확대, 글로벌 제휴, 자회사간 정보교환 및 교류 등 다양한 부문에서 양 사간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평다그룹은 2008년 설립된 中 대학생 화장품 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초 및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1위로 평가 받고 있다.

4개의 자회사로 구성되어 있고 오프라인, 온라인, 원 브랜드숍 사업을 통해 2013년 그룹 매출은 7억 RMB(약 1300억원)를 예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보적인 운용경험을 바탕으로 몽골, 태국 등 동유럽 시장까지 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코스맥스의 중국 사업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며 중국 로컬 그룹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은 전 세계 100대 화장품 브랜드 중에 2개사가 선정될 정도로 중국 고유의 로컬 브랜드들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화장품 선택의 폭도 넓어져 기존의 스킨케어 제품 외에도 메이크업 제품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OEM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과 함께 이번 평다그룹과의 제휴로 코스맥스는 평다그룹이 준비하고 있는 중국 내 새로운 유통망 확대 계획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몽골, 태국, 동유럽 등 해외 성장 비전까지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관련 코스맥스 이경수 회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는 코스맥스 만의 성장이 아닌 고객사와의 동반성장이라는 우리의 기업 이념이 중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고객사와의 다양한 협력 관계 강화를 통해 2017년까지 글로벌 No.1 진입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맥스와 평다그룹의 전략적 업무 제휴(MOU)는 10일 판교 R&I 센터 대회의실에서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과 시 샤오젠 중국 평다그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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