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은 수정체를 지탱해주던 근육의 힘이 약해지고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한다. 과거에는 노안이 오면 주로 돋보기를 쓰거나 다초점안경을 착용했지만 최근에는 ‘카메라 인레이’ 노안교정술이 등장해 중장년층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메라 인레이 수술은 조리개를 조이면 심도가 깊어져 가까운 거리부터 먼 거리까지 초점이 잘 맞는 카메라 조리개의 원리를 이용한다.
카메라인레이는 여러 가지 교정방법이 있는데, 근시나 난시가 있을 경우 1차로 라식수술로 레이저로 시력교정을 한 후 1달 정도 경과한 후 보조적으로 보는 역할을 하는 비주시안에는 도넛 모양의 직경 3.8㎜, 가운데에 지름 1.6㎜의 구멍이 있는 카메라인레이 렌즈를 삽입한다. 원래 시력이 좋았으나, 노안만 진행된 경우에는 비주시안에 포켓을 생성해 카메라인레이 렌즈를 삽입해 주는 방법도 있다.
또 이 수술은 안구 건강에 해를 주지 않는다. 실제로 렌즈에 미세한 8,400개의 구멍이 뚫려 있어 눈 안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방수가 원활히 흐를 수 있다. 또한 인레이 렌즈는 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는 소재라 안전성 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많은 사람이 수술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과거 백내장 수술이나 라식수술을 받은 사람도 수술 받을 수 있고 수술 후 백내장 수술을 받는 데도 제약이 없다. 하지만 안구건조증이 심하거나 심각한 약시나 사시, 황반변성 등의 질환이 있으면 시술이 불가능하다.
노안교정수술 전에는 충분한 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형직 원장은 “노안교정 전에는 노안 진행 정도 및 근시나 각막 두께, 안질환 유무 등 눈의 전반적인 조건에 대한 철저한 정밀검사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며 “카메라인레이는 수술 대상도 폭 넓고 수술 결과도 우수하며, 만약 수술 후에 불편함을 느낄 경우 언제든지 제거하면 원상회복이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