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은 등이 지속 되면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져 피로도가 상승하고 구부정한 자세로 인해 흉곽이 압박을 받아 심폐지구력 또한 저하된다. 인체는 한 곳이 틀어지면 보상작용으로 인해 연쇄적으로 다른 부위도 몸이 틀어져 경추부와 안면 변위,요추부와 골반 하지부 변위를 유발할 수 있어 조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구부정한 자세를 오래도록 취하게 되면 등이 둥그렇고 구부정하게 변하게 되는데, 이때팔이 몸 안쪽으로 말려들어가는‘둥근 어깨’가 생기기 쉽다. 둥근 어깨는 어깨의 구조적 변위를 일으켜 회전근개에 손상을 주고 어깨 질환에 유발할 수 있다.
등과 어깨가 점점 심하게 굽으면 목•허리디스크로 발전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등이 굽은 상태일 때는 머리가 앞으로 빠지면서 목뼈가 일자 형태를 유지하게 된다.이는 결국 일자목으로 발전하게 돼 심한 목통증으로 나타난다. 일자목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목 근육이 긴장되고 통증이 심각해지면 목디스크로 발전한다.
포바즈한방네트워크 부산서면점 나호익 원장은 “등이 굽으면 목과 어깨 부위가 항상 뻐근하고 묵직하며 피로하게 되고 일자목도 생활 속에서 다양한 불편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이때는 치료사가 손으로 물리적인 힘을 가해 체형이 망가진 부위를 교정해주는 FN 추나나 MCT 같은 근막이완술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생각날 때마다 의식적으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다리를 꼬는 등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도록 하고, 동일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도 좋지 않으므로 최소 1시간에 한 번씩을 의식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