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김은숙 작가를 만든 히트작 살펴보기

▲ 이민호 박신혜와 수많은 미남미녀 배우들이 출연하는 '상속자들'(사진=SBS홈페이지)
▲ 이민호 박신혜와 수많은 미남미녀 배우들이 출연하는 '상속자들'(사진=SBS홈페이지)
[뷰티한국 윤지원 기자]SBS드라마 ‘상속자들’이 화제다. 꽃미남 배우를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민호’와 당찬 여주인공 역할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 ‘박신혜’가 신데렐라 구도를 그리는 커플로 등장하며 김우빈, 박형식, 최진혁, 강하늘 등 매력적인 남자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많은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김은숙 작가하면 독특한 남주인공과 전형적이지만 눈을 땔 수 없게 만드는 스토리, 매 편마다 가슴에 꽂히는 명대사들로 유명하다. 2013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드라마 ‘상속자들’이 김은숙 작가의 어떤 전작들을 상속했는지 살펴보자.

▲ 신데렐라 이야기 구조로 큰 인기를 끈 드라마 '파리의 연인'(사진=SBS홈페이지)
▲ 신데렐라 이야기 구조로 큰 인기를 끈 드라마 '파리의 연인'(사진=SBS홈페이지)
김은숙 작가의 작품을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있다. 아직도 명대사들이 곳곳에서 패러디 되고 있는 ‘파리의 연인’이다. 박신양과 김정은을 단숨에 최고의 배우 자리에 올려놨으며 이때부터 김은숙 작가의 작품에 전형적인 신데렐라 구조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박신양의 피아노 치는 장면과 이동건의 아이스하키 장면이 재벌가 남자들의 매력을 뿜어내는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최고의 명대사는 박신양의 “애기야 가자”와 이동건의 “내안에 너 있다”이다.

▲ 전도연의 브라운관 복귀작이자 김주혁의 '거든'체를 탄생시킨 '프라하의 연인'(사진=SBS홈페이지)
▲ 전도연의 브라운관 복귀작이자 김주혁의 '거든'체를 탄생시킨 '프라하의 연인'(사진=SBS홈페이지)
‘파리의 연인’으로 대박을 친 김은숙 작가는 다음해 바로 ‘프라하의 연인’을 내놓는다. 이어지는 연인 시리즈에 많은 시청자들이 환호했고 최고의 여배우 전도연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도 기대를 모았다. 이번에는 평범한 형사와 대통령 딸의 사랑이라는 역 신데렐라 구조의 드라마가 탄생되었으며 1,2회 프라하 올로케로 아름다운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최고의 명대사는 김주혁의 “언니 눈에 하트가 막 떠있거든”으로 김주혁의 ‘거든’체가 유행이 되기도 했다.

▲ 까칠하고 도도한 남자주인공의 절정을 보여준 현빈의 '시크릿 가든'(사진=SBS홈페이지)
▲ 까칠하고 도도한 남자주인공의 절정을 보여준 현빈의 '시크릿 가든'(사진=SBS홈페이지)
이후 정치, 방송, 조폭 등 다양한 주제로 드라마를 풀어나가던 김은숙 작가는 2010년 드디어 ‘파리에 연인’을 뛰어넘는 대표작을 다시 발표하게 된다. 하지원과 현빈을 앞세운 ‘시크릿 가든’이 그 주인공으로 전형적인 까칠한 재벌남과 털털하고 평범한 여자의 사랑이야기로 몸이 바뀐다는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해 새로운 재미를 이끌어 냈다. 이를 통해 현빈은 연기력과 흥행력을 갖춘 스타로 떠올랐으며 하지원과 거품키스를 통해 로맨틱한 이미지까지 얻는데 성공했다. 최고의 명대사로는 현빈의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와 “길라임씨는 언제부터 예뻤나”이다.

▲ 이제 중년에 접어든 장동건의 매력을 넘치게 보여준 '신사의 품격'(사진=SBS방송 캡처)
▲ 이제 중년에 접어든 장동건의 매력을 넘치게 보여준 '신사의 품격'(사진=SBS방송 캡처)
드라마 ‘온에어’때도 이미 선보였지만 김은숙 작가는 많은 등장인물들을 다루는데도 능숙하다. 특히 2012년 장동건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신사의 품격’은 등장하는 네 명의 신사들이 모두 재조명을 받으며 사랑받은 독특한 작품이다. 김하늘과 장동건, 김수로와 윤세아, 윤진이와 김민종, 김정난과 이종혁 커플 모두 저마다의 사연과 분량을 확보 받으며 시청자들에게 골고루 사랑받았다. 장동건의 “~하는 걸로”체는 최고의 유행어로 떠올라 여러 곳에서 패러디 됐으며 까칠하고 도도한 남자의 매력을 제대로 어필했다. 최고의 명대사는 “난 마흔 하나에요. 당신과 마주 서있는 바로 이 순간이 제가 앞으로 살아갈 날들 중에서 가장 젊은 날이죠...”로 40대 꽃중년들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해낸 대사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수많은 히트작을 남긴 김은숙 작가가 2013년 야심차게 선보이는 드라마 ‘상속자들’ 전작의 위용들의 뒤지지 않는 신드롬 드라마가 탄생할지, 또 어떤 명대사가 탄생할지 많은 팬들이 ‘상속자들’을 주목하고 있다.

윤지원 기자 alzlxhxh@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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