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와 실루엣이 돋보이는 코트 스타일링

초겨울 날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장롱 깊숙하게 보관했던 코트를 꺼내 놓아야 할 시기다. 코트는 다른 의상과 비교해 가격이 높은 편. 제대로 구입한 한 두벌이 겨울 패션을 좌우하는 이유다. 올 겨울에는 60년대부터 70년대, 80년대에 걸친 레트로가 인기다. 유행이 지난 코트도 액세서리를 이용해 멋지게 꾸리면 신상 코트 부럽지 않다. 매력적인 겨울 코트 스타일링에 대해 살펴봤다.

 
 
무채색 벗고 그린·레드 등 유행
#비비드 컬러와 복고풍 코트

검은색 회색 등 무채색의 코트는 무겁고 지루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컬러나 실루엣으로 개성을 더하는 스타일링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올해에는 옐로, 그린, 레드, 오렌지 계열의 생생한 비비드 컬러가 패션 전반적으로 인기다. 청바지에 운동화, 흰 티셔츠 등 평범한 패션이라해도 원색 코트를 입으면 담백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비비드 컬러 코트에 체크 패턴 스타킹이나 니트를 매치 하면 영국 감성을 드러낼 수 있다.

화려한 원색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무채색이나 베이지 컬러를 선택하되 실루엣에 주목하는 것이 방법이다. 중성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 일자 라인의 통이 큰 실루엣 코트는 매니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늘어진 둥글둥글한 어깨 라인의 코트는 물방울 패턴 블라우스와 매치하면 레트로 룩으로 변신할 수 있다.

PAT 마케팅팀 김보근 팀장은 "과장된 실루엣의 코트를 선택할 때는 몸매를 드러내는 스타일의 원피스, 롱스커트 등을 매치해야 둔해 보이지 않는다. 날씬한 실루엣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라면 슬림한 허리라인을 강조할 수 있는 벨트형 코트를 입으면 섹시한 느낌을 준다"고 조언했다.

폭스·밍크 매치하면 화려한 느낌
#버클 부티와 퍼 목도리

코트만으로는 부족한 느낌이라면 액세서리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코트의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한층 개성 넘치는 패션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도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드러내고 싶다면 클래식한 느낌의 큰 클러치와 버클장식의 부티를 매치하는 방법이 있다. 고혹적인 여성미가 드러난다.

복고풍 도트 머플러를 두르면 레트로 풍의 스타일이 연출된다. 폭스나 밍크 등 퍼 재질의 목도리를 스타일링 하면 고급스럽고 화려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머플러는 보온까지 챙길 수 있는 겨울철 필수 액세서리다. 코트에 편안한 옥스퍼드 스타일의 단화를 활용하여 중성적이면서도 귀여운 톰보이 스타일이 완성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겨울철은 옷의 소재가 두꺼우므로 볼드한 느낌의 액세서리가 어울린다. 금속 소재를 이용할 경우 골드 빛이 들어간 것을 선택하면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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