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깨끗한 피부 관리에 관심 고조

 
 
최근 홍콩 여성들의 미에 대한 관점이 건강미로 옮겨가면서 기존에는 일부에 국한되던 스킨케어 시술이 점점 보편화되고 홈케어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홍콩 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미용기기 소비층이 살롱에서 개인으로 확대됨에 따라 인기 신기술을 가진 개인용 미용기기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홍콩의 피부미용기기(HS8543군 - 85437000, 85439000, 85433000, 85431000) 수입은 2009, 2010, 2011년 기간 중 각각 4.5%, 22.0%, 16.5%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홍콩이 자유무역항으로 미용기기와 같은 일반 수입 상품에 대해 관세가 없으며 부가세, 소비세 등 추가세금도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용기기의 경우도 기계라도 수입 용도가 ‘의료’가 아닌 ‘미용’일 경우 다른 잣대가 적용되기 때문에 별도로 적용되는 통관 관련 사항이나 제품 인증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홍콩의 대표적인 화장품 종합매장과 드러그스토어(기본 의약품 및 뷰티 제품 취급) 유통업체 상위 4개사는 사사(화장품 종합 유통매장), 매닝스(드럭스토어), 왓슨스(드럭스토어), 봉주르(화장품 종합 유통매장)이며 이들은 건강미용 제품 분야에서 각각 12.5%, 12.4%, 8.3%, 7.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홍콩은 뷰티 소매유통망이 체인 스토어 위주로 발달돼 도매상이 개인 화장품 매장에 디스트리뷰터 역할을 하는 한국과는 달리 개인이 운영하는 소매 종합 화장품 매장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매닝스, 왓슨스, 사사, 봉주르의 홍콩 내 매장 수는 각각 350개, 176개, 79개, 41개이며, 후발 주자인 칼라믹스는 매장수가 49개 달하고 있다.

2011년 기간 중 건강미용제품 종합유통매장은 경제 회복과 중국 관광객의 소비력을 바탕으로 12%로 대폭 성장해 시장규모(판매액)는 350억 홍콩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매장 수 역시 3% 증가한 상태다.

 
 
한국 제품의 경우 유통체인 봉주르가 최근 한국산 RF(고주파)기를 수입, 유명배우(관지림)를 모델로 기용하는 등 전격 마케팅을 통해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해당 기기는 얼굴과 목 등의 라인을 관리하는 제품으로 할인 후 가격이 약 7000홍콩달러(약 105만 원)의 고가임에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홍콩에서는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만 중국산 기술 향상에 따라 한국산 기기의 수입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 미용기기 수입은 2009년 대폭 증가했으나 2010년 이후 감소세로 2010, 2011, 2012(1~4월)년 기간 중 48.2%, 28.5%, 35.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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