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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북한] 최고인민회의서 직접 '대외 메시지' 낸 김정은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2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2일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0일 1면에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2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이틀째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0일 1~3면에 걸쳐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남한의 '이중기준'과 '적대정책' 철회를 요구하면서 남북 관계 개선의 첫 단추로 10월 초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남북관계가 진전될지, 악화할지는 남한의 태도에 달려 있다면서 압박 수위를 높였다. 또 김 총비서는 미국 행정부의 대북 동향을 연구, 분석해 대미 전략 과업을 제시했다. 아울러 금속, 화학 공업과 건설, 농업, 대외 사업 등 경제 부문 과업을 제시하며 인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도 짚었다.

노동신문은 이날 연설 전문이 "각급 당 및 근로단체 조직들, 인민정권기관, 무력기관, 사법검찰, 사회안전기관들과 대남, 대외사업기관들에 출판, 배포되게 된다"라고 밝혀, 향후 김 총비서의 방침을 '절대 관철'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면에는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에서 단행한 인사가 실렸다. 김덕훈 내각총리는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임됐으며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김여정 당 부부장, 박정천 당 비서 등은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보선됐다. 새 국무위 위원에는 오수용 당 비서, 리영길 국방상, 장정남 사회안전상, 김성남 당 국제부장도 이름을 올렸다.

대미 협상 창구였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국무위에서 해임되고 중국통인 김성남 국제부장이 국무위에 입성하면서 북한이 대외 행보를 앞두고 외교라인을 재정비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 외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에 태형철을 소환하고 강윤석을 임명했다. 또 상임위 위원에서 박명철을 해임하고 문철, 박인철, 한종혁, 김정순, 맹경일을 보선했다. 중앙재판소 소장에는 차명남, 법제위원회 위원장에는 장정남, 위원으로는 우상철, 안금철, 김승찬을 보선했다.

4면 하단에는 '일꾼(간부)들은 충신의 자세에서 결곡하게 사업하여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모든 일꾼들이 당 결정을 맨 앞장에서 결사관철하는 제일 충신, 혁명의 전위투사로 자신들을 철저히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5면에는 '우리식 사회주의의 우월성과 승리의 필연성을 확고한 신념으로 간직하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우리 인민처럼 가장 우월한 제도에서 가장 긍지높고 보람찬 삶을 누리는 인민은 이 세상에 없다"면서 사회주의 제도의 우월성을 선전했다. 하단에는 '비상방역전에 계속 총력을 집중'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계속 유지하자고 요구했다.

6면에는 김 총비서가 지난 9일 정권수립 73주년 기념행사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은 것을 상기하며 충성심을 다지는 기사를 실었다. 하단에는 세계적인 코로나19 전파 상황을 별도로 보도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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