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은 수술시간은 물론 어느 정도의 회복시간도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직장 여성이 성형수술을 받으려면 불가피하게 휴가를 낼 수밖에 없었다. 학생의 경우에는 방학을 이용해서 수술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과거에 비해 수술 및 회복시간이 눈에 띄게 단축됐다. 실제로 최근에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금요일에 수술 받고 월요일에 정상적으로 출근하거나 등교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단순한 얼굴 레이저나 리프팅 시술에 국한되는 얘기가 아니다. 빈약한 가슴으로 고민하는 여성들도 만족도를 높이면서 빠르게 수술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국내 여성 중 절반이 넘는 수가 A컵 볼륨을 갖고 있다. 이들은 빈약한 가슴에 볼륨감을 주기 위해 가슴 성형을 받길 원한다. 가슴마사지나 가슴처짐을 방지하는 운동법(버터플라이, 팔굽혀펴기), 한방 침술(매선침), 유제품•딸기 섭취까지 가슴확대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들로 눈에 띄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현실적인 대안은 가슴 성형이다. 하지만 수술을 선뜻 결심하지 못한 여성도 많다. 시술 이후 나타날 수 있는 통증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긴 회복기간 때문이다. 또 길게는 1년 이상 마사지를 받아야 구형구축(보형물 주위조직이 단단해짐) 등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 가슴 성형이 트리플 가슴 성형이다. 트리플 가슴성형은 피주머니(출혈)와 압박붕대, 실밥 제거가 필요 없는 3가지 장점을 지닌 수술법으로, 수술 시간이 1시간 이내로 짧을 뿐 아니라 회복시간도 3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즉, 총 4시간 전 후로 수술 받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금요일에 수술 받고 월요일에 정상적으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것이다.

단순히 시간만 단축시킨 것이 아니다. 수술 및 회복 기간을 줄이면서 수술 효과도 뛰어나다. 특히 가슴 안쪽에 물방울 보형물을 삽입하는 물방울 가슴성형은 환자의 동작에 따른 유방의 모양이나 움직임이 자연스럽고, 가슴 내부조직과 잘 융합돼 구형구축 발생률이 적다.

또 여성의 실제 가슴 형태와 유사한 모양이어서 아시아인 체형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조직 내 세포증식으로 인해 보형물의 위치가 변형되는 현상이 일어날 확률이 낮고 재수술이 어렵지 않다.

그밖의 코헤시브젤(코젤) 중 텍스처타입(texture type)은 표면이 오돌토돌하고 거칠고 두껍지만 가슴성형 후 완벽히 고정되기 때문에 마사지를 받아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어 일상생활 복귀에 용이하다.

코리아성형외과 신승한 원장은 “현대인의 생활 패턴이 빨라지고 의술이 발달하면서 그에 맞게 성형수술과 회복기간이 단축되고 있다”면서도 “가슴 성형은 가슴의 모양이나 탄력, 처짐 정도와 원하는 형태 등에 따라 조화와 비율을 감안해야 할 뿐 아니라 수술이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반드시 숙련된 의사에게 수술 받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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