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사능 여파, USDA, ECOCERT 등 국제인증 주목

 
 
[뷰티한국 문정원 기자] 일본 방사능 유출 사태가 전국민의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 형태가 꼼꼼해지고 있다. 단순히 브랜드뿐만이 아니라 화장품에 함유된 각 성분들의 원산지까지 확인해보고 구매를 결정하고 있는 것.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국내 소비자의 화장품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화장품을 사용하는 국내 소비자 60%는 화장품 구매 시 이상반응과 성분의 안전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소비자들의 이같은 우려 속에 비교적 원료에 있어서 안전성을 담보하는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의 론칭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의 경우 마땅한 유기농인증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라 미국의 USDA, 유럽의 ECOCERT 등 공신력 있는 해외인증을 받은 브랜드 제품들에 소비자들의 눈길이 가고 있다.

 
 
아로마티카는 유럽에서 가장 공신력이 있는 인증으로 평가받고 있는 프랑스 ECOCERT로부터 유기농 화장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제조인증을 획득했다.
 
에코서트 인증 기준은 물, 소금을 포함한 원료의 95% 이상 천연유래 원료이고 10% 이상 유기농 성분 사용 필수, 원료 수확방법부터 완제품까지 유기농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아울러 1년 주기로 생산공장과 유통 시 물류창고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에 대한 실사를 통해 인증이 갱신된다.

아로마티카는 국내 유통중인 유기농 화장품 중 소비자들에게 비교적 친숙한 브랜드로 신세계 백화점, AK플라자 등 백화점과 올리브영, 분스 등의 H&B숍에서 유통되고 있다.

 
 
브리타니타임은 최근 국내에 론칭한 미국농무부 인증(USDA)을 획득한 미국 유기농화장품 브랜드다.

UDSA인증은 물과 소금을 제외한 나머지 성분의 95% 이상이 유기농 성분이어야 하며 재배기간 중 3년간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해야 받을 수 있다.

브리타니타임의 제품군은 맘&레이디 라인, 맨&틴에이저 라인, 아웃도어 라인, 셀프-홈케어 라인이며, 미네랄 천연성분으로 분류된 원료를 사용한 마스크 제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이 95.1%~100%의 유기농원료 제품이다.

 
 
코에삼 코리아는 스위스IMO 완제품/농장 유기농 인증과 칠레 JSS 인증을 받은 칠레의 특산품으로 알려진 로즈힙 전문기업이다. 지난 18일 '100% 유기농 프리미엄 로즈힙 캡슐오일'을 론칭했다.
로즈힙 오일은 칠레 안데스 산맥에서 자생하는 들장미 열매 ‘로즈힙’의 씨에서 추출해 낸 오일로 피부재생 및 주름개선에 효과적인 화장품으로 알려져 있다.

유기농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유기농 화장품이라고 하면 비싼 가격과 유기농 인증의 기준, 함량 미표기, 전성분 미공개 등 의문점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국제적인 유기농 인증을 받고 합리적인 가격의 유기농 화장품들이 꼼꼼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문정원 기자 garden@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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