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1조, 업계 1위...전체 소비자 피해 발생 '절반 차지'

▲자료 : 이마트 홈페이지
▲자료 : 이마트 홈페이지
[뷰티한국 문정원 기자]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소비자 피해 2건 중 1건은 유통업계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마트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성완종 (새누리당.정무위원회) 국회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3대 대형마트 전체소비자 피해접수 198건 중 113건이 이마트에서 발생했다.

이마트에서 발생한 소비자피해는 지난 2010년 54건과 비교해볼 때 2년만에 2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 자료 : 성완종 의원실
▲ 자료 : 성완종 의원실
업계 2위 홈플러스 역시 2010년 40건에서 2012년 67건으로 67.5%가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국내 3대 대형마트 중 유일하게 2010년 20건에서 2012년 18건으로 지난 2년 사이 20% 감소했다.

성완종 의원은 "3대 대형마트 모두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마트의 소비자 피해 발생 건수가 2배 이상 폭증하는 등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 질은 오히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대형마트들이 매출 경쟁보다 서비스 경쟁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정원 기자 garden@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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