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김수진 기자] 며칠 남지 않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때문에 수험생들의 긴장감과 스트레스는 최고조에 달했다. 이제는 몸과 마음을 최대한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 수능 당일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하는 것이 승부를 가르는 관건.

충분한 수면, 영양가 높은 음식 섭취와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두피 마사지도 컨디션 조절에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간단한 두피관리법과 올바른 샴푸법만 알고 있어도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탈모까지 방지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닐까?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결과를 얻게 해줄 수험생 맞춤 두피, 모발 관리법을 소개한다.

 
 
스트레스 해소와 탈모 예방에 좋은 두피 마사지
고3 수험생 100명 가운데 9명꼴로 탈모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탈모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영양공급을 막아 두피와 모낭에 염증을 일으켜 머리카락이 가늘고 힘이 없어지면서 나타나게 된다. 심한 경우, 작은 정수리 탈모에서 정수리 전반으로, 앞머리까지 탈모가 계속 확장될 수 있다.

탈모를 예방하려면 하루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고, 인스턴트 음식을 피해야 한다. 또 두피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샴푸의 양을 줄여 하루에 두 번 머리를 감는 것도 한 방법이다.

머리를 감을 때 손끝으로 마사지를 많이 해주면 혈액순환 개선과 두피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된다. 또한 두피 마사지는 두피의 혈을 풀어줌으로써 피부를 좋게 하고 얼굴의 붓기까지 빼주는 역할을 한다.

손쉬운 셀프 두피마사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우선 목 뒤쪽의 주요혈을 검지와 중지로 원을 그리며 지압하고, 옆머리 전체를 검지, 중지, 약지로 눌러준다.

2. 정수리는 5초를 눌렀다가 뒷머리 중앙을 따라 2cm 간격으로 5초씩 눌러준다.

3. 손바닥이 두피에 닿도록 감싼 다음 눈꼬리가 하늘을 향해 올라갈 정도로 스트레칭하며, 손톱 밑 부분으로 머리 전체를 1~2분 동안 살살 두드리며 마무리한다. 

평소 머리카락을 돌돌 말거나 쥐어뜯는 습관은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가급적 삼가도록 하자.

▲ 건강한 두피 만드는 마사지 방법(자료=웰라)
▲ 건강한 두피 만드는 마사지 방법(자료=웰라)
수능 전날, 머리 감을까 말까?
예로부터 중요한 시험 전날에는 머리 감는 것은 물론 씻는 것, 손톱 깎는 것을 금해야 한다는 징크스를 믿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오히려 이러한 징크스에 집착하거나 신경 쓰다 보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불면증까지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수능 전날에는 무엇보다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가벼운 두피 마사지를 곁들인 샴푸와 샤워는 숙면에 도움이 된다.

머리를 감기 전 빗질을 통해 비듬, 먼지 등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두피에 자극을 주면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준다. 보통 빗질은 샴푸 전 마른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으며, 모발의 손상을 최소화 하려면 엉킨 머리끝을 먼저 풀어주고 모근을 빗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아래에서 위를 향하도록 빗도록 한다. 

샴푸는 자신의 두피 타입을 고려한 자극이 적은 천연 성분의 제품(파라벤이나 계면활성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제품)을 고른다. 샴푸만 잘 선택해도 가려움과 같은 트러블을 완화시킬 수 있어 집중력 향상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머리를 감을 때에는 체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온도의 물이 좋다. 손끝으로 3~5분 정도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 거품을 완전히 씻어내 주고, 마지막 헹굼 시에는 차가운 물로 마무리해서 열린 두피의 모공을 닫히게 한다.

샴푸 후에는 모발과 두피 속까지 완전히 말린 후 잠자리에 드는 것이 중요한데, 찬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모발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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