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에이징 시장 11.9조원, 연평균 10.1%씩 성장

[뷰티한국 문정원 기자] 최근 한국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외모 중시 경향 심화로 인해 안티에이징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5일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안티에이징 시장은 약 11.9조원 규모로 연평균 10.1%씩 성장하고 있다.

이중 75%가 화장품 등 소비재가 차지하며 성장을 주도하고 있고,의료가 18%, 서비스가 7%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뷰티 푸드의 성장 잠재력도 주목할 만하다. 뷰티 푸드는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유럽, 일본, 한국 등에서 건강기능식품 내주요 카테고리로 부상하고 있다.

▲ 국내 기능성화장품 생산액 추이(좌), 글로벌 안티에이징 관련 시장 규모 추정(우)
▲ 국내 기능성화장품 생산액 추이(좌), 글로벌 안티에이징 관련 시장 규모 추정(우)
아울러 전세계적으로 병원이나 약국의 이름을 내건 ‘코스메슈티컬’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을 합성한 용어로 통상 병의원 화장품이라 일컬어진다.

화장품의 기능과 효능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들의 출시도 많아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자신들의 화장품 역량과 관계사인 LG생활과학의 바이오 테크놀로지를 접목시켜 ‘더마리프트’라는 브랜드를 출시했으며, 최근 신채널로 부상하고 있는 드럭스토어 공략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헤어케어, 바디케어 등 개인용품과 생활용품이 TV홈쇼핑, 미용실, 백화점 등 구매 채널이 다변화되면서, 전문적인 효능과 감성적인 디자인을 더해 한 단계 높은 가격대의 제품 프리미엄화를 시현하고 있다. 2013년 헤어트리트먼트의 미용실 구매 비중이 21.2%까지 상승했으며, 바디보습제의 백화점 비중도 8.9%까지 확대됐다.

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향후 화장품 기업들은 화장품의 기능성효능을 강화하고 미용관리 영역에 진출하며 준치료영역까지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문정원 기자 garden@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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