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모 발표…정유사 마진 GS 칼텍스, 주유소 마진 SK에너지 높아

 
 
정유사와 주유소 모두 국제가격이 인상될 때보다 국제가격이 인하될 때 마진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 석유 감시단이 국제 휘발유 가격이 하락함에 따른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의 변동을 분석하기 위해 2012년 1월1주부터 6월 3주까지의 한국석유공사가 제공하는 Opinet의 정유사 공급가격, 주유소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휘발유 구매가격은 실제 국제 유가가 인하되어도 정유사와 주유소가 마진을 높여 인하를 덜 시킴으로서 소비자가는 국제유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계속 높게 유지되도록 하고 있다는 것.

특히 이번 조사 결과 국제가격이 인하될 때 마진은 정유사 마진은 GS 칼텍스가, 주유소 마진은 SK에너지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발표에 따르면 국제 휘발유 가격은 4월2주에 리터 당 968.61원을 기록하고 하락세로 돌아서 6월3주에 리터 당 785.13원으로 리터 당 183.48원 하락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은 국제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지 1주 뒤인 4월3주에 리터 당 2062.17원을 기록하고 하락세로 돌아서 6월3주에 리터 당 1963.10원으로 리터 당 99.07원만 하락하여 리터 당 84.41원이 적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시민모임은 정유사와 주유소가 국제유가에 맞춰 마진을 조속히 인하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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